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았었다.. 한국 멜로 영화에 대한 약간의 편견때문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기대이상의 영화였다.. 스크린에 담아낸 산정상에서의 영상은 쉬원함과 멋있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했었다.. 그 장면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소중한 생명까지도 걸면서 촬영했다는 팜플렛의 설명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장면들이기도 했다.. 순수한 남자의 휴먼 멜로... 이 영화를 나타내는 말로 적합한것 같았다.. 한편의 동화를 본 느낌이랄까.. 동화는 그 안에 슬픔과 아쉬움과 기쁨을 담아내면서 따뜻함을 전달한다. 그리고 다 읽고나선 그냥 잔잔하게 기분이 좋은.. 마지막에서 누가 치료해주었냐고 했을때.. " 응 별이"란 대답은 이영화가 한편의 동화같은 순수한 이야기임을 확인하게 해주었다.. 영화 곳곳에 비오는 장면이 나오곤했다.. 개인적으로 비를 좋아하는 편이라 더욱 느낌이 좋은 영화였었던것 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