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 극장에서 하는 별 시사회에 참석했더랬습니다. 박진희는 미스 캐스팅이다...란 선입견 이외에는 유오성도 좋아하는 배우이고 기대했던 영화였죠. 암튼 봤습니다.. 기대 충족? 네... 사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CG티가 좀 나긴 해도 눈덮힌 산, 서리가 낀 창문, 밤하늘의 별 등등 주된 공간이 주는 감동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또한 질질 끄는 나쁜 버릇이 있는 한국 영화와는 달리 간결하기도 하고~ 이해도 빨리 되더군여... 영화의 압권은 공형진이었습니다. 영화 속 공형진의 연기와 대사는 100% 애드립이더라군여. 정말 대단한 애드립이었습니다.. 별이 만약 대박이 난다면 공형진의 그 현란한 애드립 덕이겠거니.. 생각할 만큼이여. 글구...유오성... 멜로 연기 되더군여...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좀 불쌍해 보이긴 했지만 멍한 듯 순수한 연기를 잘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를 따라 팔을 벌리며 뛰어가는 장면.. 소화해 냈습니다...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감동으로 바뀌어 갔거든여... 문제는 박진희의 귀여운 척하는 연기였지만... 머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워낙에 박진희의 헤어 스탈에 반해서..연기는 잘 들어오지 않았져~ ^^;;;
이렇게 영화는 잘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막판 대사의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전 그 대화를 듣고 감동을 느낄만큼 순수하지 않았거든여...ㅜ.ㅜ 혹 별을 보시려는 분들... 막판 대사로 자신의 순수도를 체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시사회가 끝난 후... 안보는 척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 봤는데~ 반응도 괜찮더군여~ 잘됐음 좋겠다란 생각도 들고 유오성이 다시 힘을 얻기를 바라면서.. 별 시사회 보고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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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나오는부분만 웃기고 잼있고~딴건 재미없던데요...
2003-04-30
19:01
마쟈요.. 좀 허무했어요..;;
2003-04-30
17:56
저는 스카라에서 봤는데, 막판에 어이없어서 사람들이 허무해하던걸요. 잘흘러가다가 왜 어이없이 끝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