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 나름대로 좋아하는 안나퍼킨의 어린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영화였다. 가족영화로서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동화같은 영화!
영화의 전반부는 생물다큐먼터리를 보는듯 오리의 생태를 근접촬영이 초반의 흥미를 돋우다가 중반과 종반에는 멋진 풍경화같은 화면과 오리를 둘러싼 따뜻한 사랑으로 진짜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특히 비행장에 불시착해서 사령관이 그들을 이해해주고, 그들에게 거수경례를하며 뉴스에까지 보내는 장면에선 내 얼굴에서 미소가 그치지 않았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클래식 음악과 너른 평원이 잘 어울리고 사람이 넘치고(가족의 사랑, 동물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무척이나 중요한건 자연보호에 관한 영화란거다
거위는 태어나자마자 자신이 처음 본것을 엄마라고 생각하고 따르는 습성이 있다. 에이미는 거위의 엄마가 된다..
에이미는 10년전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와 같이 살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어머니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10년만에 아버지와의 재회 하지만 어색한 관계는 벽이 너무나 높다 아버지를 멀리하는 에이미는 아버지가 하는 일조차도 싫어한다
토마스는 에이미의 아버지이다 토마스는 비행에 관심이 많고 항상 글라이더를 연구한다. 에이미의 어머니와 이혼하고 또 다른 여자와 사귀며 토마스가 사는 자연이 개발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10년만에 자신의 사랑하는 딸이 에이미와 재회한다
에이미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집근처 늪에서 어미를 잃은 거위의 알을 발견하고 헛간으로 가져와 키우게 된다 결국 부화를 하고 에이미는 거위의 엄마가 된다.
토마스는 에이미를 위해서 거위를 키우려고 하지만 방해요소가 너무 많다 우선 거위의 날개를 짜를려고 하는 보안관 이고르라고 불뤼는 한쪽날개를 잘 못쓰는 거위 한마리 거위를 노리는 사냥꾼들
토마스는 에이미를 위해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려 하나 거위들은 에이미밖에 따르지 않는다 따라서 토마스는 에이미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고 하늘을 나는 에이미를 따라 16마리의 거위들도 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정말로 작은 이야기, 이야기들이 그치지 않고 줄줄이 나오는 영화이다 정말이지 거위의 첫 비행하며, 괴짜삼촌들의 활약, 가슴 절이는 도심속 건물사이의 비행 비행장의 감동과 많은 사람들의 이해, 그리고 에이미의 비행경로에 따른 뉴스의 일기예보까지 그래서 1시간48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영화에서 시선을 못떼게 된다.
영화의 내용은 정말 따뜻하다 그리고 재미있다 정말로 사랑이 넘치는 영화이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화이다. (거위의 날개를 짜를려고 하는 보안관만 제외 한다면...) 에이미의 아버지 그리고 새엄마, 그리고 너무나 재미있고 따뜻한 가슴의 에이미의 삼촌이라 불뤼는 두명의 총각
멋진 배경과 그 배경을 가르는 두대의 글라이더와 편대의 거위떼들 등을 오싹거리게 만드는 감동 그리고 마지막에 결정타를 날리는 여기서 말하지 않은 가슴 시원한 장면까지 정말로 좋은 영화를 하나 건진 느낌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옛날 영화라서 그런지 에이미가 비행하는 몇부분에서 합성한표가 나는 것 말고는 정말로 괜찮은 영화이다 아니 그 모든것을 감안하고도 이 영화는 정말로 멋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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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비행(1996, Fly Away Hom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Corporation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