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 일관 부드러움으로 승부하는 멜로영화 별.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피튀거나 하는 자극적인 화면도 없고 러브신이나 키스신도 없다. 조카랑 봐도 민망하지 않고 이런 영화를 배우들이 끌고 나간다 그중 단연 공형진은 돋보인다. 그는 이제 확실한 캐릭터 구축이 된 듯하다 너무 굳어지면 안 좋겠지만 오랜만에 보는 박진희의 연기도 무난했다. 발랄함을 보여주는 연기는 앞으로 그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든다 그외의 우리 나이 지긋한 배우들도 영화에 진지함을 불어넣어주고 강아지 녀석도 영화에 눈을 뗄 수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