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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성]<야주>독창성은 어디로...

보물성

cine0608

2003-02-15 오후 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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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 동안 TV만화시리즈나 만화로 많이 리메이크된 '보물섬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보물섬의 내용은 바다위의 보물섬을
찾아가는 짐의 모험담을 그린 스릴 넘치는 이야기다

이 '보물섬'을 디즈니에서 다시 한 번 리메이크 했다..
바다를 우주로 배경을 바꾼 디즈니의 작품명은 '보물성'!
그 보물성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옛날에도 좋아하는 스토리는 아니었지만..(그때는 공주과 얘기를
좋아했었음..)그래도 볼 때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웬지 모르게 스릴이 있었거든여..^^) 보던 이야기인데다
원체 애니를 좋아하는 지라 다 큰 어른이 애니를 보냐는
남들의 비웃음 속에서 꿋꿋하게 극장을 찾아갔다.

결론 부터 말하면......
옛날에 봤으면 황홀해 했을 영화지만..
이런 저런 영화로 웬만한 볼거리로는 별 감흥이 없어져
버린 내게 '보물성'은 그저 그런 다른 영화와 다를 바 없는
그런 애니매이션이 돼 버렸다.
내가 기억하는 '보물섬'은 좀 더 스릴있고,
실버의 매력이 물씬 풍기고 동화 끝부분엔 짐의 성장이
느껴지는.. 그런 얘기였는데......

물론 영화 초반부에 하늘에서 타는 로켓보드 타는 장면이나,
우주공간을 부유하는 우주선이라든가
이런 저런 캐릭터의 우주인들이라던가
기타 등등의 볼거리는 나름 대로 많았던 영화이긴 하지만,
그 장면들 또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들인지라
독창성이 돋보인다고는 할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

볼거리가 많다고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 영화를 보고 나서 잊혀졌던 꿈이나 기억들이 생각난것도
아니고 조카들을 보여줘야 겠다는 결심이 서는 것도 아니고..

마치 춤판에서 몸은 앞서는 데 마음이 안따라주는 나의 몸처럼(^^)
보물성은 기술력은 넘치는데 상상력과 독창성이 안따라주는
안쓰러운 그런 애니매이션이었다..
그래서 더욱 아까운 애니매이션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거기다가 어린이 단체관람속에서 꿋꿋하게 봐야 했던
나는 무지 산만한 속에서 무지 집중하면서 봐야 했던 터라
짜증이 묻어있는 영화이기도 하다......ㅠ.ㅠ
(어린이 여러분 영화관에선 그케 떠들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