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과외하기.. 시사회로 본지 3일이나 됬는데.. 이 게으름 때문에 이제서야 글 올리네요 ..^^::
사실 단지 재미있다는 이유 하나에서였다. 예고편으로도 이미 괜찮겠다 오 재미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어쩌다 21살이 되도록 고딩 딱지 떼지 못하는 권상우(지훈,,) 21살 창창한 나이에 시칼을 갈기 싫어 등록금위해 과외하는김하늘(수완) 수완이 지훈을 가르치다가 사랑에 빠져버린다는... 그런 내용이다...
영화 보기 전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작이라고 까지.. 말을 들어서인지.. 자꾸 엽기녀 와 비교도 되고 자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내내 그런 생각이 들다보니.. 억지로 웃길려는 듯한 장면들도 속속 하나씩 나오는게... 웃기긴 웃겨도... 통쾌하게 웃기지 못한다..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슬슬 로맨스다.. 여기서부터는 엽기적인 그녀를 빼닮아 간다.. 채여서 술 먹고 꼬장부리고 등등.. 약간 분위기 탈라면은 꼭 예상했던 장면들 나오고... 그래도 여기까지는 좋았다는 것이다..
마지막 뒤 끝... 너무 싫었다.. 영화 끝나고 지금까지 감독이 왜 그런 장면을 넣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영화 무르익고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데... 다리가 살짝 꼬이더니 그만 넘어져 버렸다.. 갑자기 방향을 잃은 것이다.. 두 어깨 아저씨들 나오더니 권상우랑 좀 피 좀 보고.... 조연들은 머 그리 할말이 많았는지... 억지로 김하늘과 권상우를 더 맞쳐줄려는 듯한 분위기였다.. 차라리 이 장면을 없었더라면... 좀 더 기분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좀 많이 남는 영화다... 주위에서는 Tv와 똑같다니 말들이 많기도 하지만... TV는 쳐다보지도 않고 보는 나도 이렇게 실망을 느끼니... 예매율 50 % 를 육박하며 예매 1위에 올라섰지만.. 오래 갈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