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 영화 예고편만 보고.. 뭐.. 저런 영화가 다 있나, 뻔한 내용이겠지.. 아주 경솔한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입소문이 무섭다고.. 다들 재미있고 감동적이라 하시기에 친구 데리고 갔는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잃어버린 분홍꽃구두 한 켤레를 소재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니.. 알리와 자라를 보면서 웃고 가슴찡해지고.. 특히.. 알리의 눈물 가득 고인 눈과 자라가 운동장에서 자신의 분홍구두를 발견했을 때 바뀌던 그 표정.. 귀엽게 찡그리던 그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군요. *^^*
마라톤 대회를 할 때는 관객 모두 탄식하고 박수치고 함성지르던 분위기도 잊을 수가 없구요.. 특히 알리가 넘어졌을 때 한 아저씨가 '일어나~!'소리지르시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ㅋㅋ 아직도 생각하면 웃음만 나요. 정말 그래요.. 뭔가 관심거리가 있으면 눈에는 그것만 보이죠. 자라가 아이들의 신발만 쳐다보며 다녔던 것처럼.. 저도 옷이나 신발을 살 때.. 다른 사람이 입고 신은 것만 쳐다봐요. 다른 때는 전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_-
시간이 되면.. 기분이 약간 안 좋을 때.. 알리와 자라를 한 번 더 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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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천국의 아이들(1997, The Children of Heaven)
배급사 : (주)라이크 콘텐츠
수입사 : 시네마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