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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나의 언어 <부러진 화살> 안성기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자리에 앉자마자 카푸치노 한잔을 시키는 안성기)실제로도 커피를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어떤 여배우는 자신이 광고모델로 출연한 커피만 마신다는데.
-나도 그렇다. 28년 동안 커피 광고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웃음)

연기를 깐깐하게 보는 아내가, <부러진 화살>은 마음에 들어했다고 들었다.
-오버한 거지.(웃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같이 봤는데, 아내가 좋다고 하더라. 기분은 좋았지만 영화제 분위기에 취해 말한 거라고 여겼다.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영화가 좋다는 말을 듣고, 아내가 빈말을 한 게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사실, 처음에는 실망이 컸다. 정지영 감독님이 1차 편집본을 보내줬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지인한테 연락이 왔다. <부러진 화살> 기술 시사를 가서 봤는데 너무 좋더라고 말하더라. 그 친구가 비교적 영화를 정확하게 보는 사람이거든. 일부로 좋다고 할 사람도 아니고. 그래서 내심 기분이 좋았다.

구체적으로 아내가 어떤 말을 했나?
-<부러진 화살>이 내가 출연한 영화중에서 세 손가락에 든다고 하더라.

나머지 두 영화는 뭔가?
-그러게. 나도 궁금해. 집에 가서 물어봐야겠어.(웃음)

영화를 보니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넘쳐났다. 시나리오 받고서 인물에 대한 욕심이 났을 것 같은데.
-당연히 그랬다. 캐릭터상의 매력도 있었지만 내가 가진 연기 패턴을 많이 걷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보통 근사하고 부드러운 캐릭터의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오는데, 이 영화에는 그런 포장이 없었다. 파, 계란 없이 그냥 끓이는 라면이었던 거지. 그래서 출연을 결심 했다. 정지영 감독님은 저예산이니까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내가 선뜻 출연한다고 하니까 약간 당황하시더라고.(웃음)

역할 자체가 안성기라는 배우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자칫 잘못하면 성질이 괴팍한 교수로 느껴질 수 있는데, 평소 바르고 성실한 안성기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그 괴팍함이 덜해졌다.
-올바른 이미지를 깬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안 되더라 . 그 점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울한 표정으로 일관했던 김경호 교수(극중 안성기)가 마지막 장면에서 밝은 표정을 짓는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건가?
-그 자체는 튀는 장면이지만 영화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컷이다. 마지막 장면은 스톱모션 이미지인데, 뭔가 풀려나는 자유스러움, 앞으로 가는 길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가 흡입력이 있었던 건, 주연배우 못지않은 조연들의 호연이다.
-진짜 배우들이 잘해줬다. 긴장감과 긴박감이 잘 섞여 나온 것 같다. 박원상씨가 연기한 변호사 역할도 촬영 때는 너무 가볍게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나중에 영화를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안 그랬으면 영화가 너무 무거웠을 거다. 기자로 나왔던 김지호씨도 쉽지 않은 역할인데 잘 해줬고, 김경호 아내 역으로 나왔던 나영희씨도 극의 균형을 잘 맞춰줬다. 아! 그리고 이경영, 문성근씨도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지.

영화를 찍을 때 실제 모델이 있으면, 그 인물에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제 인물을 만나지 않았다고 하던데 이유가 있었나?
-만나면 그 인물에 감정이입이 될 것 같았다. 영화의 실제 인물인 김명호 교수는 힘들게 법정 투쟁을 해온 사람이다. 그 힘들었던 과정을 나도 모르게 받아들여서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더라. 그래서 아예 만나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김경호 교수가 아닌 석궁 사건을 객관적으로 다룬 거였기 때문에, 그 점을 살리기 위해서도 안 만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제 촬영이 끝났으니, 기회가 되면 만나 뵙고 싶다.

1980년대에는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영화에 많이 출연하셨는데, <부러진 화살>을 통해 오랜만에 예전 영화로 돌아온 느낌이다. 그동안 이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 같은데.
-1980년대는 할 얘기가 많았던 시대였기 때문에, 영화가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사회를 풍자하고, 저항을 그리면서 대중들의 한을 풀어줬지. 이후 민주화 시대가 열리면서 영화 소재 자체가 굉장히 넓어 졌다. 이야기 자체도 가볍고, 재미있어지니까 심각한 소재를 다룬 영화가 관객에게 사랑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들이 하나 둘 씩 나오고 있다. 이번 영화도 그중 하나고.

90년대 초반까지는 이장호, 배창호 감독등과 함께 영화 작업을 해 왔다. 최근 원로 감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움을 느낄 것 같다.
-너무 아쉽다. 50~60대 감독들이 왕성하게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은 의미가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었고, 이 영화를 통해 건재함을 다시 한 번 보여줬으면 좋겠다. 만약 영화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예전 감독들이 좀 더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 같다.
최근 안성기의 55년 영화 인생을 다룬 책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를 읽어보니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힘을 아껴둔다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본 정일성 촬영감독이 ‘독일잠수함’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고 하던데, 이번 영화에서도 독일잠수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는지 궁금하다.
-에너지를 모으고,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법정 장면 같은 경우는 어려운 대사를 계속 해야 하는 거라서 너무 힘들었다.

예전 법정 소재를 다룬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이라는 영화를 찍은 걸로 아는데, 그 때의 노하우가 힘이 되지 않았나?
-그 영화, 말도 마라. 대사 때문에 창피함을 톡톡히 당했다. 아마 그날 오전 11시부터 촬영을 시작했을 거다. 점심시간인 12시까지 내리 1시간동안 NG를 냈다. 자꾸 NG 내니까 보조출연자분들의 표정이 점점 안 좋아져. ‘아니 그걸 왜 못 외워’하는 식인거지. 그 때 쉬다가, 담배 한 대 피우고 해도 잘 안되다가 간신히 찍었다. 아주 불만족스럽게. OK 사인이 나니까 보조 출연자들이 이제 밥 먹게 됐다고 박수를 쳐대는데 너무 창피한 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법정장면 대본을 밑줄 치고 계속 외웠다고. 대사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다행히 그건 잘 됐지.

지금 젊은 관객들에게는 주연 보다는 조연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주연을 하다가, 처음 조연 제의를 받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왜 이런 걸 나에게 갖다 주나 했지.(웃음) 그러다 조연 제의로 들어온 시나리오가 빈번해지는 걸 보고, 내가 원하는 건 주연이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건 조연이구나. 그럼 조연을 하자라고 결론을 내렸지. 그 때 주연만 한다고 고집을 피웠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다행이다. 나는 촬영장 가는 게 너무 행복한 사람이니까. 앞으로도 영화가 좋으면 역할에 상관없이 참여하고 싶다.

2000년도 이후 좋은 아버지, 상사, 지도자 등의 캐릭터를 하면서 인자한 이미지가 강해졌다. 하지만 예전 작품에서는 남성적이고, 섹시한 역할도 많이 했는데. 이후에는 왜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그건 나 보다 더 섹시한 배우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계속 버티면 흉해진다.(웃음)

섹시한 배우라는 것을 보여준 영화를 꼽자면, <깊고 푸른 밤>이 아닐까 싶다. 그 영화에서는 베드신도 나오는데.(웃음)
-필모그래피를 봤을 때 비교적 베드신이 세게 나오는 영화다. 그 영화에서는 그 장면이 꼭 필요했다. 부담 없이 했지.(웃음)
필모그래피나 지금까지 쌓아 온 커리어를 봤을 때 실패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보니 백수 시절이 있더라. 전역하고 나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는데 어떤 마음으로 버텼는지 궁금하다.
-베트남이 패망하고 나니, 전공을 살리지 못했다.(안성기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학 학사출신이다.) 취직생각 없이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진학했는데, 다녀보니까 공부는 나의 길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지. 다시 영화 현장을 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프랑스 문화원에 가서 영화도 꾸준히 봤다. 예술성이 높은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 영화 보는 눈이 커졌다. 2년 동안 공부하다가 이후 2년간은 조역으로 출연했다. 그 당시 영화가 제대로 힘을 못 쓰는 시대라, 계몽, 반공 영화에만 출연했다. 돈이나 명성을 쌓을 수 없었던 4년간의 백수 시절에는 정말 앞이 안보이더라. 막했던 그 시기에 <바람불어 좋은 날>을 만난 거다. <바람불어 좋은 날>은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영화였다. 박정희 대통령 사망, 광주 민주화 운동 등 나라가 어수선할 때 제작돼서 영화가 개봉 됐지, 아니었으면 창고행이었을 거다. 그동안 왜 우리는 진정한 리얼리티 영화를 못 만들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바람불어 좋은 날>을 보고 그 가능성을 봤다. 그래서 영화를 적극적으로 하자고 마음먹은 거다. 만약 4년간의 시간이 없었으면 힘듦도 모르고 게을렀을 거다. 그 시간 덕분에 단단함이 생겼고, 지금의 행복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됐다.

그 당시 시나리오 습작도 했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좋은 공부였다. 당시에 벌이가 없었다. 저녁에 친구들이 나오라고 해도 매번 나가기가 그렇더라고.(웃음) 그래서 저녁 먹고 방에 앉아서 원고지와 씨름했지. 돈을 벌려고 쓴 건 아닌데, 참 열심히 썼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 능력, 인물들의 설정, 대사 등 많은 공부가 됐다. 영화 현장을 아니까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그려지더라. 그 때문인지 감독들과 이야기가 잘 통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배우들이 겹치기 출연을 많이 했다. 자기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지.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할 기회가 없었다. 그 당시 나는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청춘의 힘듦을 나름대로 잘 통과했는데, 인생의 선배로서 지금 청춘들에게 해줄 말이 있을까?
-글쎄……. 백수 생활을 했던 게 20대였다. <바람불어 좋은 날>은 20대 후반에 만났다. 어찌 보면 20대 중반을 그냥 흘려보낸 셈이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매번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 그러나 반드시 힘들고 고통스러운 게 약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아뒀으면 좋겠다. 사는 게 막막할 수도 있겠지만 준비를 열심히 하면 된다. 시간 낭비는 금물이다.

평소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떻게 푸는지 궁금하다.
-음... 그냥 풀려(좌중 폭소). 그게 잘 되어있다. 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성격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처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한다. 그러면 풀린다. 화를 계속 갖고 있으면 병나니까.
그걸 20대 때 깨우친 것 같은데.
-그런가. 임권택 감독님이 책 추천사로 “안성기는 곧 도사이거나 신선이 될 사람”이라고 쓴 이유가 여기에 있나 보다.(웃음)

임권택 감독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예전보다 지금의 안성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술을 제법 마실 줄 알아서라고 하시더라.
-예전보다는 많이 늘었다. 이제는 상대방의 빈 잔을 보면 채우라는 말도 할 정도니까. 어느 날 임권택 감독님이 술을 마시면서 그러더라. 취한 모습을 보게 돼서 즐겁다고.

주사는 있나?
-주사는 없다. 그 정도로 마시면 잔다. 오래 마시는 건 힘들어.(웃음)

술 마시면 농담도 주도해서 한다고 들었다.
-어떤 농담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 그 때 그 때 다르니까.(웃음) 하여간 많이 웃어주면 고맙지.

연기를 시작한지 55년이다. 아직도 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
-많지. 배우가 좋은 건 늘 새로운 사람,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제는 역할이 아닌 영화가 중요하다.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를 먼저 보는 편이다.

여러 인터뷰를 보니 정치에 관한 건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영화적인 언어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평소에는 평범한 사람이다. 정치 할 생각은 없냐고 계속 물어 보는데, 그 때 마다 영화 속에서 매번 한다고 답한다.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영화로 말하고 싶다. 그것이 배우에게 어울리는 거다.

영화를 떠나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영화 말고는 가족, 친구. 생각해보니 중요한 것 참 많네. 아! 유니세프에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곳에 가서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받고 있다. 작년에는 미얀마에 다녀왔는데, 에이즈나 말라리아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기부 영상을 찍었다. 서울에 살면서 행복한 걸 잊을 때가 많았는데, 이 활동을 통해 마음을 다 잡게 된다.
첫째 아들 다빈군이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자녀가 연기를 했으면 하는 생각은 없나.
-예전부터 영화배우로 사는 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걸 보고 자란 녀석이라서, 나처럼 살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는 몰랐다. 지금은 그림을 시작했는데, 미술 전공한 아내가 매일 걱정한다. 그림도 힘들 거라고. 만약 아들이 영화를 하고 싶다면 열심히 도와줄 거다.

이제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출연한 <페이스 메이커>와 이번 설날에 같이 개봉을 하는데, 곤란하지는 않은지.
-처음에는 곤란했는데, 이제는 괜찮다. 둘 다 잘 됐으면 좋겠어.

같은 날 개봉하는 <네버엔딩 스토리>의 엄태웅은 250만이 넘으면 정려원과 결혼하겠다는 공표를 했는데, 폭탄 공약을 내세운다면 어떤 게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더니)그런 얘기 못하겠어. (엄)태웅이처럼 그런 선정적인 이야기는 못하겠는걸.(웃음)

책에서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성적을 70전 40승 10무 20패라고 말했다. <부러진 화살>은 어떤 성적을 기록할 것 같나?
-뭐, 그건 당연히 승 아니겠어. 이제 41승을 채워야지.(웃음)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012년 1월 17일 화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무비스트)     

6 )
milkgirl999
'부러진 화살'을 보면서 느낀건 기자분이 쓴것처럼 안성기가 아니었다면...과연 누가 할수있었을까였어요. 보는 내내 연기자의 감정조절이 완벽했다고나 할까요...? 연기도 모르고 영화도 잘 모르지만 그런 제가 이렇게 느꼈으니..이 영화보신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실듯합니다. 안성기씨 뿐만 아니라 조연분들도 너무 잘하셨어요. 영화 완전 재미나게 봤습니다.   
2012-02-01 16:24
saida
7광구에서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뵙길 기대할께요   
2012-01-30 16:48
meikko
실화를 바탕으로 둔 영화에서의 배우는 연기력보다 그 실화의 주인공내지 관련 사실에 관심의 표현이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부러진 화살의 경우도 범주에서 벗어나긴 힘들 듯 하네요. 안성기씨 하나만 본다면 연기력을 따질 필요는 없지만 선한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고 싶다는 목마름에 기대를 해보지만 역시나 그다운 캐릭터에 아쉬움이 남네요. 영화자체에 별 3개를 주지만 다음 영화에서 그의 이미지탈피에 별 4개 이상을 기대해 봅니다.   
2012-01-27 23:28
anqlfjqm
부러진 화살을 봤는데요.. 되게 재밌었어요!! 정말 영화인 중의 영화인이시라는 생각이 문득 들게 되네요..   
2012-01-27 22:32
kop989
정지영 안성기..이 두분과의 만남만으로도 흥분됩니다   
2012-01-20 22:20
heyjj326
영화관에서 예고를 보고 아 이영화 꼭 봐야겠다! 싶었는데, 인터뷰를 보니 더 믿음이 가네요. 이번 설연휴에 보고 와야겠습니다.   
2012-01-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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