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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 62번째 황금 사자 잡다!
'브로크백 마운틴'수상 | 2005년 9월 12일 월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어느해 보다 아시아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제 6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이 대만 출신의 미국감독 리안(李安)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에게 돌아 갔다.

리안 감독은 <결혼 피로연>과 <센스 센서빌리티>로 43회(1993)와 46회(1996)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이나 금곰상의 영광을 안은바 있다.

10일 오후 폐막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본상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젊은 영화학도들이 선정하는 미래영화상과 비공식 부문의 ‘젊은 사자상’ ‘베스트 이노베이티드상’등 3개의 상을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올 해 베니스 영화제는 기존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적절한 애정과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적절히 조율한 것처럼 보이지만 전작 <결혼 피로연>,<와호장룡>등 동서양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는 리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동성애자인 스무 살 동갑내기 카우보이의 사랑을 다뤘고 “위대한 미국식 러브 스토리”라고 말한 것과 본선 진출작 20편 중 무려 11편이 할리우드 영화라는 사실은 여전히 할리우드 영화의 역향력을 무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배우이자 감독으로 참석한 조지 클루니의 <굿 나이트 앤드 굿 럭 (Good Night and Good Luck)>의 남자 배우가 최우수 남우상과 각본상을 수상해 미국영화에 대한 베니스의 애정은 다소 노골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미국 감독 아벨 페라라의 신작 ‘마리아’가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으며, 감독상은 프랑스 영화 ‘레 자망 레귈리에’의 필립 가렐이 차지했다. 최우수 여우상은 이탈리아 영화 ‘비스트 인 더 하트’(The Beast in the heart)에서 열연한 지오바나 메조기오르노가 차지했고, 영화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명예황금사자상’은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받았다.

● 다음은 각 부문 수상 리스트

황금사자상 -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이안 감독)
심사위원대상 - <마리아 Mary>(아벨 페라라 감독)
은사자상(감독상) - 필립 가렐 감독(<레 자망 레귤리에 Les Amants reguliers>)
남우주연상 - 데이비드 스트레테이(<굿 나잇 앤 굿 럭 Goodnight and Good Luck>)
여우주연상 - 지오바나 메 조기오르노(<라 베스티아 넬 쿠오레 La bestia nel cuore>)
각본상 - 조지 클루니, 그랜트 헬스로브(<굿 나잇 앤 굿 럭 Goodnight and Good Luck>)
특별상 - 이자벨 위페르(<가브리엘 Gabrielle>, 파트리세 쉘레우 감독)
신인배우상 - 멘노시 케사르(<베르스 레 수드 Vers le sud>, 로렌트 칸테 감독)
평생공로상 - 스테파니아 산드레리(이탈리아 배우)
명예 황금사자상 - 미야자키 하야오

2 )
loop1434
굳   
2010-07-11 19:09
huhugirl
상받은것중에...본영화가 하나도 없네요^^;;;   
2005-09-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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