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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 용필이의 영시(映詩)의 데이트! <월.ㅌ> 그대가 내게와
2008년 11월 25일 화요일 | 용필 이메일


<니모를 찾아서>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감독 겸 각본가 앤드류 스탠튼과, <인크레더블>, <카>, <라따뚜이>를 탄생시킨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재기 넘치는 이야기꾼, 천재적인 기술진들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은하계로 영화 팬들을 데려가 줄 그들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이 새로운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월•E’라는 이름의 뚝심 있는 로봇이다.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긴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한다. 한편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은하를 가로지르며, 스크린 사상 가장 짜릿한 상상이 넘치는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이제껏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월•E의 환상적인 모험! 애완용 바퀴벌레, 용맹스럽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불량 로봇 군단 등 일련의 유쾌한 캐릭터들이 여기에 동참한다.

놀라운 영상과 흥미진진한 액션, 즐거운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찬 <월•E>는 앤드류 스탠튼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짐 모리스와 린지 콜린스가 공동 제작자로 나섰다. 음악과 사운드 작업에는 <스타 워즈>, <인디애나 존스>, <E.T.> 등으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에 빛나는 벤 버트가 참여했다.



적막한 지구
걷어내고, 뜯어내도 단단한 강철덩어리


인간이 심은 쇠붙이의 가지들이
물도, 공기도 빨아 먹는
고철덩어리


심장이란 심장들이
우주로 이식된
지구는 막막하다


그대가 내게 손을 내밀 때까지
나는 단지 문명의 쓰레기를
가슴으로 쓸어 담는 청소부였다


푸른 하늘의 의미를 모른 채
지구란 고철을 한층 벗겨내 우뚝 탑을 쌓는
건축가였다


그대가 내게와
내 이름을 불러주며
섬섬옥수 하이얀 손을 내밀었을 때
지구의 막막과 적막을 걷어내고 싶었다
고철 속에 싹 하나 틔우는 원예가이고 싶었다
문명의 쓰레기를 가슴으로 끌어안는 시인이고 싶었다



6 )
eunsung718
ㅋㅋㅋ잘보고가요   
2010-09-07 11:30
callyoungsin
월e정말 잘만들었어요   
2009-04-10 00:38
gaeddorai
문명의 쓰레기를 가슴으로 쓸어담는 청소부..   
2009-03-21 10:24
shj1989
ㅋㅋㅋ 시로보니 더 재미있구나   
2009-01-29 10:03
joonhobang
월E 재미있게 봤는데..^^
시로 표현된 것도 좋네요^^   
2008-12-27 00:44
robertg
원래 애니메이션을 안좋아하는편인데.. 월E는 정말 잼있게 보았습니다.

월E의 지구를 연상하게 하는 시네요. 좋습니다.   
2008-12-0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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