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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뜨리샤 카스가 불러주는 사랑의 샹송
레이디스 앤 젠틀맨 | 2004년 6월 8일 화요일 | 구교선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MY MAN (MON HOMME)
02. IF YOU GO AWAY (NE ME QUITTE PAS)
03. WHAT NOW MY LOVE (ER MAINTENANT)
04. UN HOMME ET UNE FEMME
05. THE SUMMER KNOWS (UN ETE 42)
06. I WISH YOU LOVE (QUE RESTE-T-IL DE NOS AMOURS?)
07. YESTERDAY WHEN I WAS YOUNG (HIER ENCORE)
08. LES MOULINS DE MON COEUR (THE WINDMILLS OF YOUR MIND)
09. AUTUMN LEAVES (LES FEVILLES MORTES)
10. WHERE DO I BEGIN (LOVE STORY)
11. SYRACUSE
12. LA MER
13. IF YOU GO AWAY (REMIX)
14. AND NOW... LADIES & GENTLEMEN (GENERIQUE)

Piano Bar by Patricia Kaas

프랑스 영화의 전성기를 세계에 알린 최고의 흥행작 <남과 여>의 끌로드 를르슈 감독. 1966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과 칸느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칸느 영화제 사상 최연소 수상 감독이라는 명성에 빛나는 그가 <레이디스 앤 젠틀맨>으로 돌아왔다. 2002 칸느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레이디스 앤 젠틀맨>은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와 8살에 무대에 오른 신동이자 플래티넘 레코드, 골든 레코드, 프랑스 음반대상을 거머 쥔 프랑스의 국민 가수 파뜨리샤 카스가 주연을 맡은 아름답고 섬세한 러브스토리. 새로운 삶을 찾으려 하는 도둑 발렌틴(제리미 아이언스)과 상처뿐인 삶을 떠나려 하는 재즈가수 제인(파트리샤 카스)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로 끌로드 를루슈 감독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영상과 파뜨리샤 카스의 고혹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가슴 깊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스크린 데뷔를 나선 파뜨리샤 카스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샹송 가수. 1998년 프랑스 여론조사에서 대중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 5위에 뽑히는 등 현재 프랑스 샹송의 '국민 가수'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이런 칭송에 걸맞게 그녀는 <레이디스 앤 젠틀맨>을 통해 특유의 허스키하고도 매혹적인 목소리로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를 위해 1년간 가수 활동을 전면 중단했을 만큼 열의를 보인 그녀의 애정이 단지 영화만을 위한 음악이 아닌, 파트리샤 카스의 또 하나의 개인 앨범으로도 손색이 없게끔 한 초석이 된 듯, <레이디스 앤 젠틀맨>의 O.S.T이자 3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은 그녀의 새로운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타이틀 곡은 'Piano Bar'. 영화 속에서 재즈 가수인 파뜨리샤 카스에 의해 불려지는 이 노래는 몽환적이면서도 우울한,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낭만이 느껴지는 피아노 바라는 장소에 어울리게끔 잔잔하고 부드럽다. 기존의 그녀의 앨범들보다 다소 차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이번 앨범이 영화 <레이디스 앤 젠틀맨>에서 받은 영감과 이미지를 통해 작업되었기 때문일 듯.

프랑스 샹송계를 대표하는 거물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한 이 앨범에는 자크 브렐(Jacques Brel)의 `Ne Me Quitte Pas(날 떠나지 말아요)`의 영어 버전인 'If You Go Away'를 비롯해 자크 프레베르의 시를 가사로 삼아 작곡된 이브 몽탕의 `고엽(Les Feuilles Mortes)`, 미셸 르그랑(Michel Legrand)의 'Les Moulins De Mon Ceour(내 마음의 풍차)'와 같은 고전적인 샹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를르슈 감독의 대표작 <남과 여>의 주제가에 가사를 입힌 `Un Homme Et Une Femme`와 아름답고 슬픈 사랑 영화 <러브스토리>의 `Where Do I Begin` 등 영화 음악도 수록되어 있다. 고전 샹송의 깊이 있는 음색을 기본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수록곡들은 마치 분위기 좋은 피아노 바, 혹은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3년만에 다시 듣게 된 그녀의 새 앨범이라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앨범이다.

1 )
qsay11tem
신비로와요   
2007-07-22 11: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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