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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으로 뭉친 한스 짐머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
배트맨 비긴즈 | 2005년 6월 16일 목요일 | 최지현 이메일

00. 전곡듣기
01. Vespertilio
02. Eptesicus
03. Myotis
04. Barbastella
05. Ariteus
06. Tadarida
07. Macrotus
08. Antrozous
09. Nycteris
10. Molossus
11. Corynorhinus
12. Lasiurus

어떤 시절이든 영웅은 꼭 있다.
우리 시대에 ‘ 배트맨’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 배트맨이 크리스토퍼 눌란 감독에 의해 7년만에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초능력으로 악을 쳐부수는 슈퍼맨의 얼굴이 아닌 지극히 인간적인 브루스 웨인의 모습으로 ---. 베트맨 비긴즈는 베트맨 시리즈의 일부지만 종래의 베트맨과는 초점이 다르다. 여기에는 평범한 인간이 왜 배트맨이 되어야 했는지에 관한 비밀의 열쇠가 있고, 고담시의 악과 싸워야 하는 인간적인 고충이 있다. 그래서 이번 베트맨은 더욱 리얼하고 더욱 반갑다.

베트맨 비긴즈의 영화 음악은 한스 짐머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담당했다. 이 둘은 도저히 한 작품에 같이 참여한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영화 음악계에서는 스타중의 스타이다. 이번 베트맨 비긴즈의 음악도 그 이름만큼이나 파워풀하고 강력하다.

베트맨 비긴즈의 OST 에는 12곡이 담겨져있는데 각각의 제목들은 박쥐의 종류들을 뜻한다. 제목이 박쥐인 만큼 음악들도 매우 어둡고 육중한 느낌으로 가득하다. 렷한 메인 테마는 없지만 어두운 분위기와 강력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영화 속으로 몰입시킨다. 오케스트레이션의 대가인 이들은 베트맨 비긴즈의 음악을 풍부한 현악기의 앙상블과 퍼쿠션을 이용한 다양한 리듬, 그리고 파워 있는 관악기의 울림으로 표현하였다. 이 곡들은 주로 점점 상승하며 반복되는 저음의 현악기의 울림으로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박진감 넘치는 리듬과 강약을 이용하여 긴박한 순간들을 묘사한다. < Myoyis > 와 < Corynorhinus> 에서는 메인 테마를 들을 수 있는데 이 슬프지만 강직하게 들리는 멜로디에서 브루스 웨인의 고독과 분노 그리고 운명에 대한 고뇌를 느낄 수 있다.

사실 갑자기 터져나오는 굉음들과 박쥐의 날갯짓 소리등 효과음 적인 이 음악들은 영상과 함께 있을 때에만 진정 빛을 발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음악에 꼭 완벽한 멜로디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한스 짐머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음악에는 듣기만 하여도 배트맨을 느낄 수 있는 이들만의 색채가 느껴진다. 강력한 리듬감과 긴장 뒤에 있는 고독과 슬픔! 첫 번째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그 느낌은 한결같다.

베트맨의 음악을 담당한다는 것은 베트맨을 감독한다는 것만큼 큰 부담이 따른다. 그것은 배트맨 1편과 2편의 음악을 맡은 대니 앨프먼 때문이다. 가위손때부터 팀버튼과 단짝 콤비인 대니 호프만은 베트맨의 음악으로 1989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니 호프만은 잊어도 좋다. 배트맨 리턴즈에는 한스 짐머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있으니까 ---.

3 )
mckkw
OST...   
2008-06-06 15:02
fatimayes
영화와 어울린다   
2008-05-07 09:22
qsay11tem
웅장해요   
2007-07-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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