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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웃긴 (오락성 7 작품성 5)
미친 능력 |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톰 고미칸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페드로 파스칼, 닐 패트릭 해리스, 티파니 해디쉬
장르: 범죄, 액션,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6월 29일

간단평
왕년에 잘나가던 슈퍼스타였지만, 현재는 오디션을 전전하는 처지인 ‘닉 케이지’(니콜라스 케이지). 새로운 배역을 따기는 하늘에 별 따기와 같고, 가족과도 사이가 틀어진 지 오래다. 어느 날 생일 파티에 참석하면 거액을 준다는 제안을 받고, 자존심과 돈 사이에 잠깐 갈등하다가 결국 스페인 휴양지로 향한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90년대 영화 스타 ‘닉 케이지’ 본인으로 분한 <미친 능력>은 한마디로 배우가 전방위적으로 몸 사리지 않고 열일하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한물간 배우가 어쩌다가 범죄조직에 휘말려 위험천만한 상황에 부닥치지만, 그때마다 액션 배우로 활약한 시절의 몸에 밴 ‘미친’ 능력 덕분에 모든 위기를 요리조리 헤쳐 나간다는 뻔한 얘기지만, 식상함을 정면 돌파하며 나름의 신선함을 일군다. 마약 카르텔, 스페인 부자, CIA 등이 얽히고설킨 복잡 단순한 스토리라인과 다소 약 빤 듯한 분위기, 여기에 가족 액션 멜로를 적절하게 가미했다. 여러 요소를 뒤섞은 와중에도 포인트를 잘 살려 소소한 웃음을 자잘하게 유발한다. 배우에 대한 애정이 깊다면 더 큰 웃음은 당연하고 어쩌면 감동(?)까지 맛볼지도. 톰 고미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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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팬이라면 강추!
-심오, 복잡, 잔인함은 가라~ 단순하면서도 여러 요소 뒤섞인 영화를 보고 그냥 웃고 싶은 시점이라면
-범죄, 액션, 코미디 여러 요소가 팍팍 들어가 있음에도 때때로 늘어지는 느낌도
-소소하게 웃기지만, 휘발성은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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