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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덜고 전쟁드라마 늘고 (오락성 6 작품성 6)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매튜 본
배우: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장르: 액션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30분
개봉: 12월 22일

간단평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위기, 영국의 명예를 대변하는 옥스포드 가문의 공작(랄프 파인즈)은 내부자 ‘폴리’(젬마 아터튼), ‘숄라’(디몬 하운수)와 함께 비밀리에 독립적인 정보기관을 운영 한다. 위험한 전쟁으로부터 청년인 아들 ‘콘래드’(해리스 딕킨슨)을 잃게 될까 두려운 공작은 평화 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정보력을 총동원하고 모종의 작전을 수립한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앞서 공개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 <킹스맨: 골든 서클>(2017)의 프리퀄 작품이다. 폼나는 액션을 선보여온 킹스맨 요원들(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의 역사적 시초를 밝힌다. 다만 시리즈 특유의 경쾌한 B급 정서는 한참 덜어내고,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드라마에 짙은 부성애를 가미하는 변화를 꽤했다. 공교롭게도 <1917>(2019)처럼 ‘전쟁’과 ‘드라마’라는 키워드를 모두 사로잡은 웰메이드 작품이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큰 차별점을 갖기는 어려워 보이는 변신이다. 앞선 두 편의 분위기와는 판이한 방향을 택한 매튜 본 감독의 선택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오롯이 관객의 몫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비거 스플래쉬>(2015)의 랄프 파인즈가 옥스포드 공작 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연기와 애틋한 부성애를 품은 아버지 연기로 활약한다.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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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리즈 1, 2편 다 봤다면 에이전트의 역사 되짚어보는 프리퀄 놓칠 수 없지!
-우리가 아는 콜린 퍼스, 태런 애저튼 아닌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비거 스플래시> 랄프 파인즈가 최초의 ‘킹스맨’? 그의 맹활약 기대된다면
-우리가 알던 그 B급 정서는… !?전쟁 기반의 부성애 드라마로 변모해버린 새로운 <킹스맨> 톤앤매너에 살짝 어리둥절할 수도
-액션은 뭐니 뭐니 해도 젊은 피가…! 젊음 특유의 박력과 에너지가 담긴 화끈한 액션 기대한다면 예상과는 좀 다를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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