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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10대 소년의 성장기 (오락성6 작품성6)
디어 에반 핸슨 |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배우: 벤 플랫, 줄리안 무어, 에이미 아담스
장르: 뮤지컬,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7분
개봉: 11월 17일

간단평
학교에서 투명인간 취급 받는 ‘에반 핸슨’(벤 플랫)은 상담 치료의 일환으로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쓴다. 어느 날 학교의 또다른 아웃사이더 ‘코너’(콜튼 라이언)에게 자신에게 쓴 편지를 빼앗긴 ‘에반 핸슨’. 며칠 뒤 ‘코너’가 갑작스럽게 자살하고 그의 주머니에서 ‘에반 핸슨’에게 쓴 편지가 발견되자 ‘코너’의 유일한 친구로 오해 받은 그는 슬픔에 잠긴 ‘코너’의 부모님을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디어 에반 핸슨>은 사회 불안 장애를 앓는 학생이 스스로에게 쓴 편지로 인해 동급생의 자살에 엮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다. 제71회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만큼 음악의 힘이 큰 작품이다. 외로운 10대 소년의 성장이라는 스토리는 지극히 소박하고 개인적이지만, 외로움을 경험해본 적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가사와 아름다운 노래로 흡인력을 끌어낸다.

브로드웨이 초연의 주역 배우 벤 플랫이 주인공 ‘에반 핸슨’으로 분했다. 십대 소년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좀(?) 들어보이지만 제61회 오비상 연기상, 제71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답게 연기와 노래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여기에 줄리안 무어, 에이미 아담스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세해 다소 밋밋한 서사에 힘을 보탠다. <월플라워>(2013), <원더>(2017)를 통해 인간과 사랑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선보였던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라라랜드>(2016), <위대한 쇼맨>(2017), <알라딘>(2019)으로 주목 받은 음악 감독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원작 뮤지컬의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 구성과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이번 영화화 작업에도 참여했다. 뮤지컬에는 없는 새로운 넘버 ‘The Anonymous Ones’와 ‘Little Closer’가 추가됐다고 하니 원작의 팬이라면 영화 역시 관람해볼 것을 추천한다.

2021년 11월 16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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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오비상 연기상, 제71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뮤지컬 배우 밴 플랫이 주연으로 캐스팅! 브로드웨이 초연의 주연이기도 한 만큼 누구보다 자연스러운 ‘에반 핸슨’ 연기를 선보인다는
-세상에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움을 느껴본 적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가사와 노래가 매력적
-20대 후반의 배우 벤 플랫, 과연 10대 소년 ‘에반 핸슨’과 어울리는 비주얼인지는 글쎄…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에반 핸슨’의 거짓말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조마조마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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