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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교장 선생님이 툭 던진 한마디의 힘 (오락성 6 작품성 6)
스쿨 오브 락(樂) |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강호준
배우: 방승호 외 아현산업정보학교 학생들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70분
개봉: 5월 13일

간단평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공부에는 그다지 뜻이 없는 학생 중 일부는 고3이 되면 꿈을 찾기 위해 공립직업학교를 찾는다. 방승호 교장이 맡은 아현산업정보학교도 그중 하나다. 모험과 놀이 등을 활용한 특별한 상담법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주려 노력하는 방 교장은 7집까지 낸 가수이기도. 다큐멘터리 <스쿨 오브 락(樂)>은 격식없이 다가가는 선생님과 이에 열린 마음으로 부응하는 학생들이 어울려 빚어낸, 즐겁고 유쾌한 작품이다.

답안지를 1번으로 채우고, 게임 문제로 부모님과 갈등을 빚고, 목표가 ‘전무’했던 아이들은 아현산업정보학교에서의 시간을 통해 점차 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간다. 방 교장은 학생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로 ‘잘했어’를 꼽는다. 흔한 말이지만 예상외로 잘 하지 않는 말이다. 진정 어린 그 한마디에 내재한 지지와 격려가 학생들에게 온전히 전달돼 변화를 일군다. 방 교장이 피력한 ‘잘했어’가 지닌 힘은 비단 학생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게 다가갈 것 같다. 세 청년의 해외 농장 체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파밍보이즈>(2016)를 연출한 강호준 감독의 신작으로 2020년 헬싱키 국제 교육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021년 5월 14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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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산업정보학교에 와서 19년 인생에 처음으로 행복했어!” e-스포츠팀이 우승 후 짜장면 먹으면서 어느 학생이 던진 한마디
-자녀의 진로 문제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인 학부모님,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잭 블랙 주연의 <스쿨 오브 락>(2003)처럼 밴드를 결성하고 결연대회에 나가는 스토리를 예상했다면, 음악과는 상관없다는
-TV에서 접하는 ‘인간극장’ 류의 다큐멘터리, 극장까지 가서 굳이 봐야 하냐고 묻는다면… 집에서 관람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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