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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원 운영하는 무술 고수!? (오락성 4 작품성 5)
태백권 |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최상훈
배우: 오지호, 신소율, 정의욱
장르: 코미디, 액션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8월 20일

간단평
사찰에서 자란 두 남자(오지호, 정의욱)는 한국의 3대 정통 무술 중 하나인 태백권을 수련한다. <태백권> 초반부 등장하는 두 사람의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대결 구도는 결정적인 순간 이 영화가 확실하고 시원한 무협 시퀀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그러나 <태백권> 대부분의 분량은 하산 후 지압원을 운영하는 주인공 부부(오지호, 신소율)의 ‘먹고사니즘’과 관련된 크고 작은 코믹 에피소드다. 여기에 마을 재개발 세력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드라마를 더했다. 사채업자, 방송국 PD 등 중요한 주변 캐릭터가 설득력 없이 사용되고 순식간에 휘발되는 까닭에 매력적으로 느끼기는 어려운 전개다. 다만 그런 중간중간 한국형 무협 장르로서 확실한 만족감만 줬다면, 여러 아쉬움은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초반 설정이 안기는 기대감만큼은 분명한 편인데, 안타깝게도 본 내용의 무협 분량 자체가 너무 적고 일부 액션 신에서도 <태백권>만의 어떤 색채를 확보하지는 못한다. 결과적으로는 코믹, 드라마, 무협 액션 어느 쪽으로도 관객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만듦새다. 공포영화 <속닥속닥>(2018)을 연출한 최상훈 감독의 신작이다.

2020년 8월 19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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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원 운영하는 무술 고수!? 코믹한 설정에 가벼운 무술 덧댄 한국 영화, 어느 정도의 즐거움 예상된다면
-오지호, 신소율의 부부 역할. 드라마에서도 곧잘 사랑받는 두 배우의 티격태격 ‘먹고사니즘’ 연기 적당히 흡족할 것 같다면
-확실한 만족감 줄 무술 시퀀스를 기대한다면. 분량 적고 임팩트도 크지 않아 실망스러울 여지도
-지압원 차린 무술 고수에게 닥친 마을 재개발? 사채업자, 방송국 PD 등 중요한 주변 캐릭터는 어디로? 설득력 없는 이야기 전개에 야박한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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