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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B급 액션영화 (오락성 6 작품성 4)
프리즈너 | 2020년 7월 22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양길영
배우: 오지호, 조운, 이재용, 정찬, 손성윤, 장영진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2분
개봉: 7월 23일

간단평
<프리즈너>는 사랑하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 ‘신세도’(오지호)가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격투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액션영화다. 전직 형사, 연쇄살인마, 청부살인업자, 고교 일진짱까지 전국 각지에서 캐스팅된 죄수 겸 선수들의 경기는 은밀하게 생중계되고 교도소 밖 ‘높으신 분’들은 승부 내기를 건다.

오지호, 이재용, 정찬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낯선 배우들이다. 줄리엔 강이나 팔씨름 대회 챔피언 출신 하제용처럼 전문 배우가 아닌 출연진도 섞여 있다. 액션에 상당한 공을 들인 영화이니만큼 나쁘지 않은 캐스팅이다. 또 이들이 근육질 몸을 과시하며 펼치는 맨몸 격투는 장르에 거는 기대를 충족시킨다.

영화는 <괴물>, <올드보이> 등에 참여한 잔뼈 굵은 무술감독 양길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타격감과 긴박감 넘치는 액션이 장점인 대신 연출은 많이 어설프다. 하지만 오글거리고 촌스러운 대사나 연출이 묘하게 B급 정서를 자극하며 웃음을 끌어낸다. 동시에 이런 유형의 영화에서 흔히 만나는 과한 성적대상화나 잔인한 묘사, 걸출한 욕의 향연이 없다는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불편하지 않은 킬링타임용 액션무비임은 분명하다.

2020년 7월 22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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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줄리엔 강, 하제용 등 건장한 체격의 남자들이 떼거지로 나와 목숨 걸고 붙는다고? 호기심 동하지 않을 수가…
-<존 윅>, <아토믹 블론드>, 넷플릭스 <익스트랙션>처럼 무술감독이 연출하는 액션영화가 궁금하다면
-살인격투라더니 생각보다 얌전한데? 더 과격하고 잔인한 격투를 바랐다면 아쉬울 수도
-그럴싸한 서사와 개연성 찾다가는 답답함에 분통 터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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