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짝귀’ 아들, 카드 패 쥐고 돌아오다 (오락성 6 작품성 5)
타짜: 원 아이드 잭 |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권오광
배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우현, 윤제문
장르: 범죄, 드라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39분
개봉: 9월 11일

시놉시스
‘짝귀’의 아들 ‘도일출’(박정민)은 공무원 시험 준비 도중 포커판에 드나들기 시작한다. 거액의 빚을 진 뒤 ‘애꾸’(류승범)가 꾸린 기획 도박에 투입된 ‘도일출’은 ‘권원장’(권해효), ‘영미’(임지연), ‘까치’(이광수)와 함께 충청남도 서천 지역의 졸부 ‘물영감’(우현)을 상대하기로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과거 좋지 않은 기억으로 얽힌 ‘마돈나’(최유화)와 재회하는데…

간단평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 올 추석 관객 앞에 선다. ‘짝귀’의 아들 ‘도일출’이 주인공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와는 대부분 다르게 구성한 이야기다. 화투패가 카드 패로 바꾸고 공무원시험 준비생 청년을 주인공으로 삼는 등 권오광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토대로 연출했다. 승부를 가르는 도박 장면의 긴장감, 비범한 인물의 등장 이후 형성되는 전략적 합심과 배신 등 관객이 장르에 기대하는 재미를 무난하게 펼쳐낸다. 다만 개성 있는 인물 여럿이 모여 도박판을 설계하고, 그 와중에 일종의 사제 관계가 형성되며, 섹시한 여성 캐릭터와 주인공의 갈등을 촉매로 그 모든 관계와 감정이 얽힌 ‘최종 도박판’이 열린다는 흐름은 여러모로 최동훈 감독의 <타짜>(2006)라는 원형을 아기자기하게 쫓는다. 익히 아는 내용을 심심한 버전으로 다시 보는 기분은 어쩔 도리가 없다. <동주>(2015) 이후 단단한 연기력으로 쉴 새 없이 신작을 내놓는 박정민과 <그물>(2016) 이후 모처럼 작품을 선보이는 류승범이 출연한다.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타짜>(2006) <타짜-신의 손>(2014) 다 봤다! 세 번째 작품 궁금해서라도 못 견딜 당신이라면
-‘짝귀’ 아들 ‘도일출’이 주인공, 현재 상태는 공무원 준비생? 원작 만화의 뒤를 이으면서 현재 사회를 적절하게 버무린 설정 꽤 흥미롭다면
-원형을 넘어서는 후속작은 없다! 김동원 감독의 <타짜>를 ‘인생 영화’로 꼽는 당신이라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카드 게임의 규칙 잘 모른다면, 설명 없이 착착 진행되는 게임 이해 못 해 재미 반감될 여지도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