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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타다오's 건축 미학과 철학 (오락성 6 작품성 6)
안도 타다오 |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미즈노 시게노리
배우: 안도 타다오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3분
개봉: 4월 25일

시놉시스

안도 타다오는 전문적인 건축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타고난 예술성과 도전정신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노출 콘크리트'의 거장이다. 고교시절엔 복서로 청년시절엔 건축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는 우연히 서점에서 설계도면을 본 후, 건축가의 꿈을 안고 유럽으로 향한다.

간단평

'노출 콘크리트' 공법은 콘크리트 타설 후 거푸집을 탈형한 상태 그대로를 노출시켜 콘크리트 자체가 나타내는 독특한 조형미를 강조하는 건축 방식이다. 다큐멘터리 <안도 타다오>는 주로 외장재의 내부에만 쓰이던 콘크리트를 외부로 노출하는 독창성으로 현대 건축사에 우뚝 선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궤적을 따라간다.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 모습에 내부로 감추는 것이 당연시되던 '콘크리트'가 지닌 간결하고 견고한 미에 주목한 '안도 타다오',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의 길을 걸어온 그와 '콘크리트'는 본질적으로 닮은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빛의 교회', '지중미술관', '푼타 델라 도가나 미술관' 등 안도의 대표적인 건축물과 그 탄생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건축가 '안도'의 작품 세계는 물론 인간 '안도'의 소탈한 면모를 담고 있다. 80세가 넘은 老 건축가, 도전하길 멈추지 않는 '안도'가 자신의 대표 작품들과 그에 어린 철학과 미학을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호탕하게 안내하는 데 진정 '안도'의 가이드와 함께하는 안도's 건축 전시회 관람이라고 할 만하다. 여행가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미즈노 시게노리가 연출했다.


2019년 4월 25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평소 건축과 인테리어, 조형 예술 등에 관심 많다면 놓치지 마시길
-노령에도 암투병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老 건축가의 소탈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 활력을 얻을 수도
-'안도'의 작품에 어린 철학과 미학을 소개하지만, 깊고 전문적인 지식이라고 하기엔..
-평소 건축에 관심 없고, '안도 타다오'라는 이름 역시 낯설다면 크게 다가가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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