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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 볼 수 있는 유쾌한 공포 영화 (오락성 6 작품성 6)
해피 데스데이 2 유 |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 윤수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윤수연 기자]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
배우: 제시카 로테 / 이스라엘 브로사드 / 레이첼 매튜스
장르: 공포 /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0분
개봉: 2월 14일

시놉시스
생일날 ‘베이비’ 가면을 쓴 의문의 살인자에게 살해를 당하는 일이 무한 반복되던 대학생 ‘트리’(제시카 로테)는 범인의 정체를 알아내 죽인 후 공포의 타임루프에서 벗어난다. 다시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데에 즐거워 했지만 그것도 잠시. 과학 천재 ‘라이언’(피 부)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지더니 ‘트리’는 다시 끔찍한 생일에 갇히게 된다. 다시 ‘베이비’에게 쫓기게 된 ‘트리’는 타임루프의 원인을 알아낸 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에 뛰어드는데..

간단평
<해피 데스데이> 시리즈는 공포와 유머를 혼합한 호러테이닝 영화다.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편인 <해피 데스데이>(2017)에 비해 유머에 좀 더 비중을 둬 공포보다는 하이틴 영화에 가깝다는 인상을 준다. 호러임에도 호러영화답지 않다는 점은 <해피 데스데이 2유>의 단점이지만 그것이 이 영화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전편에서도 점점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를 여주인공 ‘트리’의 용감함으로 역전시킨 바가 있다. 가면을 쓴 의문의 살인범 ‘베이비’에게 매일 살해를 당하고, 똑같은 날을 반복해서 살아야 한다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트리’는 처음엔 무서워하지만 반복되는 상황에 짜증을 내며 결국 범인을 찾아내 죽인다. 유머가 가미된 2편에서는 어차피 죽을 거 즐겁게 죽자는 마음으로 비키니를 입고 스카이다이빙을 한다. 이처럼 죽음의 공포가 무시됐기에 영화는 그만큼 무섭지는 않다. 죽음을 향해 유쾌하게 돌진하는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공포 대신 타임루프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찾아내는 SF적 요소와 엄마와의 관계가 드러난 드라마적 요소로 그 자리를 채운다. 대학생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을 더해 발랄한 하이틴 호러영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2019년 2월 15일 금요일 | 글 윤수연 기자( y.sooyeo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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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건 손가락 사이로만 볼 수 있었던 분들도 눈 뜨고 볼 수 있는 공포 영화
-살인도 매일 당하면 지겹다! 살인범에 반격하는 능동적인 여주인공이 당하는 것보다 매력적이라면
-1편의 살인범 '베이비'가 주는 공포를 원했다면. '베이비'의 분량은 적은 편
-공포영화에 웬 평행우주? 타임루프에 대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설명보다 조여오는 공포 상황을 원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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