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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독립영화의 흐름을 엿보다 (오락성 5 작품성5 )
창간호 |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백승환, 지일주, 하수민, 정인희
배우: 김재화, 서동갑, 이지현, 백수장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8분
개봉: 1월 17일

시놉시스
<대리 드라이버>: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가던 선후배 두 남자가 부른 대리 기사가 알고 보니 대선배다. 이후 그들의 밤은 끝나지 않는다.

<이혼합시다>: 맛있는 카레로 저녁 식사를 하던 부부. 아내가 갑자기 이혼을 요구한다. 심해성 물고기를 보여준다는 남자를 만나 그가 준비한 잠수함을 타고 물고기를 보러 간다는 게 이유다.

<양가성의 법칙>: 뒤죽박죽, 정리되지 않은 집에 사는 여자. 연인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만, 마음 붙일 곳 없다.

<미안해>: 세상에서 서로가 가장 소중한 형과 동생, 애틋한 형제가 있다.

<삼선의원>: 4선과 당 대표 선거를 앞둔 3선 의원. 아리송한 언행을 한다.

간단평
<창간호>는 장르와 소재와 주제가 다른 다섯 편의 단편 독립영화를 모은 일종의 패키지 영화다. 극 중 <대리 드라이버>와 <삼선위원>의 연출자인 백승환 감독은 “단편 독립영화라는 게 영화제에 출품돼 화제를 모으지 않는 한 감독의 외장하드에 고이 간직될 뿐”이라며 ‘단편을 모아 개봉한다’는 취지로 영화 <창간호>를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는 네 젊은 감독이 직선으로 혹은 사선으로 자신만의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소위 ‘(돈) 되는’ 소재와 장르의 영화만이 반복 제작돼 유사 영화들이 범람하는 요즘 추세에 장르와 소재 그리고 형식 면에서 다양성을 향한 갈증을 토로하는 관객도 많을 터. 단편 특유의 날카로운 포착과 번득이는 위트 혹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모호함이 공존하니 즐겨보는 건 어떨까.


2019년 1월 1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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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거나 상세함은 부족할지라도 현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새롭다 느낄 수도
-김재화 등 익숙한 얼굴 + 출발선에 선 배우들 다수 출연, 응원하는 것도
-무슨 얘길 하려는 거지? 고민하기보다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영화를 선호한다면
-단편 소설이나 단편 영화 등 뭔가 이야기하다 만 것 같아 선호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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