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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 당시 최전방에 흐른 며칠의 시간 (오락성 6 작품성 7 )
저니스 엔드 |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사울 딥
배우: 샘 클라플린, 에이사 버터필드, 토비 존스, 톰 스토리지, 폴 베타니
장르: 드라마, 전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11월 28일

시놉시스
1918년 3월 18일 프랑스의 어느 전선에 새로 부임한 ‘롤리’(에이사 버터필드) 소위. 그는 오랜 친구인 ‘스탠호프’(샘 클라플린) 대위가 이끄는 부대로 자청해 배치되지만, ‘스탠호프’는 그다지 반기지 않는 눈치다. 최전방 참호 안에서 지내는 군인들 사이에는 긴장감이 팽배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독일군 생포를 목적으로 한 명령이 부대에 떨어지고, ‘스탠호프’가 믿는 부하인 ‘오스본’(폴 베타니) 중위와 ‘롤리’ 소위가 차출돼 작전에 투입된다.

간단평
독일군과 대치 중인 프랑스의 어느 전선, 각 부대는 일주일간 번갈아 참호에 들어가 전선을 지켜야 한다.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저니스 엔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운에 휩싸인 최전방에 흐르는 며칠의 시간을 따라가며 참호 속의 세 남자를 조명한다. 아직 전쟁의 공포를 경험하지 못한 신임 장교(에이사 버터필드)와 뛰어난 리더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긴장과 불안에 억눌려 술에 의지하는 지휘관(샘 클라플린) 그리고 그사이에 위치한 사려 깊고 노련한 군인(폴 베타니). 전쟁을 마주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닮은 듯 다르다. 영화는 인물의 의식 흐름과 그들의 심리를 묘사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그 결과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농밀하고 선명한 감정을 드리운다. 대규모 전투 장면의 재현 혹은 전쟁의 참상을 이겨내는 숭고한 인류애가 전하는 감동을 좇기보다 지극히 정적이고 심리적인 전쟁 영화로 길고 짙은 여운을 남긴다. <레버넌트>(2015), <시카리오 2>(2018) 등의 OST를 책임졌던 힐더 구드나도티르가 묵직한 첼로와 비올라 선율로 영화의 품격과 분위기를 한층 살린다. 사울 딥 감독 작품이다.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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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 막바지 최전방 참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쟁물, 뛰어난 인물들의 심리 상태 묘사
-<스윗 프랑세즈>로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전쟁의 참상 전했던 사울 딥 감독, 그가 전하는 또 하나의 전쟁 이야기
-<레버넌트>, <시카리오 2> 등 OST를 책임졌던 힐더 구드나도티르의 묵직한 첼로와 비올라 선율, 영화의 품격과 분위기를 한층 살린다는
-전쟁물? 치고받는 화끈한 전투와 군인들끼리의 걸걸한 농담 보는 재미지! 이런 당신
-영화의 상당 부분이 참호 속에서 진행된다는...좁고 어두운 공간에 갑갑하다고 느낄 수도
-처절한 전투 끝에 살아남은 자들의 감동적인 기록을 예상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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