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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아빠를 가장 좋아하는 소년의 성장담 (오락성 4 작품성 4)
해피 투게더 |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정환
배우: 박성웅, 송새벽, 최로운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11월 15일

시놉시스
나이트클럽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며 아들 ‘하늘’(최로운)과 사는 싱글대디 ‘석진’(박성웅). 정직한 그의 연주는 무대에서 인기가 없고 급기야 잘리고 만다. 그의 자리를 꿰찬 연주자는 반짝이 의상 입고 걸걸한 입담 자랑하는 ‘영걸’(송새벽)이다. 하지만 그의 인기 뒤에는 비밀이 있었으니…

간단평
뻣뻣한 태도 탓에 인기 없는 밤무대 색소폰 연주자인 아빠(박성웅), 주변에서 ‘예술가’라는 비아냥을 듣곤 하지만 세상에서 아빠가 가장 좋고 아빠가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라고 말하는 아들(최로운) 덕분에 오늘도 힘내 본다. 세상에서 둘밖에 없는 아빠와 아들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해피 투게더>는 이렇듯 따뜻한 가족 영화를 표방한다. 극의 전체적인 만듦새만 놓고 본다면 썩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다. 뚝뚝 흐름 끊기는 서사와 극 전반을 꽉 채운 과잉 감정이 특히 그렇다. 하지만 아빠 박성웅과 아들 최로운 그리고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준 삼촌 송새벽까지 직접 색소폰 연주를 소화해 낼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한 노력과 영화를 향한 애정이 돋보인다. 촘촘하게 꽉 짜여 쫄깃하게 몰아붙이는 영화도 좋겠지만, 가끔은 <해피 투게더> 같이 느슨하고 따뜻함을 앞세운 영화는 어떨까. 김정환 감독이 연출했다.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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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음악, 세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영화를 찾는다면
-세상에서 아빠 최고! 외치는 아들 보며 아버님들 가슴 뭉클해질지도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위해 작은 작품에 힘 실어 주고 싶은 분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지만, 유독 신파 코드에 취약한 분이라면. 아마도...
-따뜻한 가족 이야기. 참 좋지만, 과잉 감정의 장. 흘러 넘치는 감정에 몸둘 바를 모를 수도
-학예회 연극 보는 듯한 느낌도. 만듦새가 썩 좋지는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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