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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장동건 액션 대결로 최소한의 체면치레 (오락성 5 작품성 5)
창궐 |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김성훈
배우: 현빈, 장동건
장르: 액션, 사극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1분
개봉: 10월 25일

시놉시스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떼가 창궐한 조선, 왕자 ‘이청’(현빈)은 형의 사망 소식을 듣고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급히 돌아온다. 하지만 왕 ‘이조’(김의성)는 무능하고 ‘김자준’(장동건)을 비롯한 조정 관료는 권력 다툼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청’은 ‘야귀’떼에 맞서 싸우는 민초 ‘박종사관’(조우진), ‘덕희’(이선빈), ‘대길스님’(조달환)과 힘을 합치고, ‘김자준’ 세력에 맞서 조선을 수호하려 한다.

간단평
최악만 면했다고 해야 할까. 훌륭한 외모를 자랑하는 현빈과 장동건의 맞대결로 뭇 관객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창궐>이지만, 액션 사극으로서의 매력 면에서도 ‘야귀’라는 크리쳐가 등장하는 장르물로서의 강렬함 면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탐욕스러운 조정 관료에 의해 망가져 가는 조선이라는 설정은 <역모- 반란의 시대>(2016) <물괴>(2018)가 보여준 시대와 거의 다른 점이 없으며, 창궐하는 ‘야귀’떼는 <부산행>(2016)에서 이미 목도한 좀비떼와 별다른 차이점을 찾아내기 어렵다. 왕권에 큰 관심이 없던 주인공 ‘이청’을 연기하는 현빈은 최근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 중 가장 가벼운 톤의 연기를 보여주지만 그를 보필하는 ‘학수’역의 정만식과의 유머 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전반적인 실망스러움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건, 현빈과 장동건이 맞붙는 후반부의 액션 정면 대결이다. 몸 쓰는 일에서만큼은 특별히 흠잡을 데 없는 두 배우의 불꽃 튀는 대결로 최소한의 체면은 차린다. ‘야귀’를 연기한 수많은 조연 배우들의 사진과 이름을 엔딩 크레딧에 새겨 넣은 점도 의미가 있다. <공조>(2016)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이다.

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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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현빈, 장동건이 액션으로 맞붙는다고? 좀처럼 흔치 않은 관전 기회다 싶다면
-< 월드워Z > <레지던트 이블> <부산행> 등 국내외 가리지 않고 좀비물 즐겨 보는 편이라면 소재 면에서는 소구력 있는 작품
-<공조>에서 합 맞춘 김성훈 감독과 현빈의 재결합이지만, 빵빵 터졌던 그때 그 유머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현빈 VS 장동건! 불꽃 비주얼 대결 OK, 불꽃 액션 대결 OK, 불꽃 연기 대결 …? 왠지 모르게 망설여지는 구석 있는 캐스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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