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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소환된 라이언 레이놀즈, 갸륵한 표정이란! (오락성 5 작품성 5 )
더 보이스 |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마르얀 사트라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안나 켄드릭, 젬마 아터튼, 재키 위버
장르: 범죄, 코미디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03분
개봉: 8월 29일

시놉시스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개와 대화하는 성실한 청년 ‘제리’(라이언 레이놀즈). 사내 파티를 준비하던 중 이상형인 ‘피오나’(젬마 아터튼)를 만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마치 천사 같은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한 ‘제리’,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그녀는 오지 않고 혼자 눈물 흘리며 집으로 돌아가던 중 비를 쫄딱 맞은 ‘피오나’를 우연히 만나고 차에 태우는데....

간단평
<데드풀> 시리즈의 자타공인 약 빤 듯한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 소환됐다. 2014년 작인 <더 보이스>에서 자신이 키우는 개와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는 청년 '제리'로 예측불허 슬래셔 파티를 선사한다. 흔히 으슥한 헛간 등 외딴, 누가 봐도 공포스러운 공간을 배경으로 삼았던 여타 연쇄 살인극과 달리 <더 보이스>는 흥겨운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제리’의 집을 무대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엽기 행각을 펼친다. 선량함과 잔혹함을 동시에 지닌, 어떤 순간은 마치 숭고한 희생이라도 하는 것 같은 갸륵한 표정으로 난도질하는 살인마 ‘제리’. 노란과 핑크 등 포근한 색감의 의상으로 순수함을 부각한 그의 모습은 누가 뭐래도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그린 새로운 접근이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이 괴랄한 캐릭터에 라이언 레이놀즈만 한 적임자는 없을 듯하다. 그래픽노블 '페르세폴리스'(2002)의 작가이자, 이를 재가공한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2007)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던 이란 출신 마르얀 사트라피가 연출했다.


2018년 8월 29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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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소재 영화가 꼭 어두침침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면
-자르고 찌르고 써는.... 슬래셔 무비를 즐긴다면
-환청이 이렇게 위험한 거였다니! 혹 주변에 있다면 빨리 병원 치료를 권하시길
-웃자고 만든 거 맞나? 어이없음을 넘어 불쾌할 수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꼭 지키시길
-연쇄살인마가 이렇게 가볍게 소비될 소재가 아닐진데... 걱정스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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