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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코믹 보강한 <신과함께- 죄와 벌> 후속편 (오락성 7 작품성 6)
신과함께- 인과 연 | 2018년 7월 3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용화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장르: 판타지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41분
개봉: 8월 1일

시놉시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강림’은 망자 ‘수홍’(김동욱)이 저승에서 받는 지옥 재판의 변호사로, ‘해원맥’과 ‘덕춘’은 ‘염라대왕’(이정재)의 명을 받고 이승에서 한 인간의 목숨을 취해야 하는 각기 다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원맥’과 ‘덕춘’은 이승으로 내려와 인간의 목숨을 거두려 하지만, 집을 지키는 ‘성주신’(마동석)의 방해로 난관에 봉착한다. 게다가 ‘성주신’은 삼차사의 천 년 전 과거를 알고 있는데...

간단평
지난 연말을 강타했던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1부)의 후속편 <신과함께- 인과 연>(이하 2부)이 극장가 극성수기인 여름방학에 관객을 찾는다. 이번 2부에서는 1부에서 암시했던 삼차사간의 악연과 염라대왕을 둘러싼 비밀을 하나하나 차분히 풀어낸다. 삼차사의 리더 ‘강림’(하정우)과 전편에서 원귀로 떠돌던 ‘수홍’(김동욱)이 여러 지옥을 거치며 재판을 받는 동안 이승에서는 두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이 ‘염라’(이정재)의 명을 수행한다. 카메라는 저승과 이승을 수시로 교차하며 판타지극과 현실극 두 면모를 두루 선보인다. 1부에서 주력했던, 눈물 떨구지만 한편으론 과도한 신파로 지적받았던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서사에서 벗어나 2부는 드라마와 코믹을 보강했고, 다채로운 감정을 준비하여 대체로 직접적으로 쏟아낸다. 삼차사의 천년 전 과거를 알고 있는 ‘성주신’을 등장시켜 내러티브의 상당 부분을 그의 입을 통해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전달하는데, 이승과 저승, 천년 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서사를 쉽게 따라 갈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긴박감은 떨어진다. 1부가 처음 접했던 지옥 재판의 참신함과 눈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웠다면, 2부는 좀 더 짜임새를 갖추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으로 강렬한 한방이 아쉽다. 익히 알고 있겠지만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각색, 김용화 감독이 덱스터 스튜디오의 기술력을 앞세워 1부와 2부를 동시 제작했다. 2017년 4월 촬영 완료한 후, 이번 2부 공개까지 긴 시간 공들인 작품으로 원작과는 다른 맛과 결을 지닌 판타지극이다.


2018년 7월 3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1부 <신과함께- 죄와 벌>을 보고 아주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면, 2부도 보시길
-신파는 질색인데... 이번에는 노골적이지 않습니다. 안심하시길
-천년 전 과거는 사극, 저승 재판은 판타지, 이승은 현실 코미디. 3가지 매력
-누가 뭐래도 1부에서 제일 좋았던 건 눈물 펑펑이었다면.... 실망할지도
-성주신이 펀드를?? 재개발에 맞서는 성주신과 이차사...약간 b급 코미디 느낌도
-저승 재판 위주였던 1부에 비해 시각적 볼거리가 줄었다고 느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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