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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이후 9년, 생존자들은 지금.... (오락성 5 작품성 7 )
공동정범 |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김일란, 이혁상
배우: 이충연, 김주환, 김창수, 천주석
장르: 다큐멘터리, 스릴러, 심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1월 25일

시놉시스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용산참사’ 이후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철거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원인 모를 화재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동료와 경찰관을 죽였다는 죄명으로 범죄자가 되었다. 반가움도 잠시,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서로를 탓하며 잔인한 말들을 쏟아낸다. 그동안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간단평
‘용산참사’, 누군가에겐 용산참사는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비극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이미 빛바랜 기억의 한 조각에 불과할 것이다. <공동정범>은 용산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2011) 의 후속작이다. 전작인 <두 개의 문>이 용산 참사의 현장 재현과 재판의 과정을 따라갔다면 이번 <공동정범>은 복역 후 사회에 복귀한 생존자의 모습을 담는다. 한때는 뜻을 같이했던 동지로 함께 싸웠지만, 참사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생존자들은 재판과정에서 비롯한 오해로 말미암아 용산과 비용산으로 파가 갈려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공동정범>은 내부 분열의 싹을 생존자들을 ‘공동정범’으로 묶어 재판을 진행한 정부에서 찾으며 이는 국가의 또 다른 폭력이라 규탄한다. 그리고 현재 분열된 모습 그대로 민낯을 드러냄으로써 자기반성의 계기로 삼는 동시에 용서와 이해의 길을 모색하려 한다. 수차례의 노력 끝에 반목의 시간을 지나 화합을 길에 들어선 유족과 생존자들, 그들은 말한다. ‘용산참사’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가장 무서운 건 잊히는 거라고. <두 개의 문>에 이어 연출을 맡은 김일란 감독이 이혁상 감독과 함께 완성했다.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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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범>의 전작인 <두 개의 문>을 흥미롭게 보신 분
-'용산참사'에서 생존한 이들의 이야기, 그들이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목격하고 싶다면
-끊임없는 대중의 문제 제기와 관심만이 사회 문제 해결의 키라 믿는 분
-'공동정범'으로 기소된 당시 정황, 재판과정과 문제점 등을 상세하게 기대했다면
-생존자의 인터뷰로 대부분 구성, 인물과 정황 파악에 시간이 걸릴 수도
-정치, 사회적 이슈의 다큐멘터리,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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