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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재료로 완성된 감칠맛 나는 느와르 (오락성 8 작품성 7)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김수진 기자]
감독: 변성현
배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장르: 범죄, 액션, 드라마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시간: 120분
개봉: 5월 17일

시놉시스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는 교도소에서 무서울 것 없는 패기의 신참 ‘현수’와 만나게 된다. 서로에게 점차 끌리는 두 사람은 끈끈한 의리를 다진 채 함께 출소한다. 마약 밀거래를 하는 ‘재호’의 조직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 ‘현수’. 조직의 최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간단평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은 전형적인 재료로 완성된 감칠맛 나는 느와르다. 흔한 남성 투톱 구도지만 어딘가 남다르다. 누가 봐도 ‘갑’인 ‘재호’ 설경구가 ‘을’인 ‘현수’ 임시완에게 끌려가는 묘한 설정이기 때문. 서로를 믿다가도 이내 의심하는 두 인물의 심리싸움은 극이 전개되는 내내 멜로물 같은 감상을 전한다. 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연출도 발군이다. <프리즌> <신세계>처럼 영화적 판타지를 제시하지만 배우들의 힘을 뺀 연기를 통해 현실성을 부여한다. <올드보이>의 장도리 액션을 연상시키는 핵심 시퀀스는 두 주역의 개성으로 전혀 다른 멋을 뿜어낸다. 매 신마다 분위기를 고려해 적절한 색감의 조명이 활용되고 ‘엿보기 수법’이나 스마트폰 카메라, 바디캠 등으로 해당 신의 묘미를 한껏 살리는 기법들이 적재적소에 가미돼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재호’의 옆모습을 부각하는 등 변성현 감독만의 철학이 담긴 카메라 구도는 매 장면을 머릿속에 강렬히 각인시킨다. 이처럼 영화적 재미로 가득한 <불한당>은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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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무거운 느와르, 스타일리쉬한 한국식으로 재탄생
-임시완X설경구의 브로맨스! 결코 지겹지 않은 묘한 매력
-뻔한 이야기도 맛깔나게 변주해낸 감독의 독창성이 백미
-교도소, 언더커버, 마약범죄...너무 자주 봐서 신물난다는 분
-남자끼리의 질투와 집착, 담백한 관계성이 좋다는 분
-불신이 팽배한 이야기 구조, 못 견디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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