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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에 코끝이 찡해진다 (오락성 5 작품성 7)
라이언 |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감독: 가스 데이비스
배우: 데브 파텔, 루니 마라, 니콜 키드먼, 데이브드 웬햄, 써니 파와르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이상관람가
시간: 118분
개봉: 2월 1일

시놉시스
5살 ‘사루’는 기차에서 형을 기다리다 깜빡 잠들어 버리고 집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도착한다. 기억나는 것은 ‘구뚜’라는 단어와 정확하지 않는 마을 이름밖에 없다. 집을 찾아갈 방도가 없는 어린 '사루'는 그렇게 몇 개월 동안 길거리를 전전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원에서 머물게 된 ‘사루’는 호주로 입양되기 이른다. 그리고 25년 후, 새로운 부모 밑에서 건실한 청년으로 자란 그는 여전히 인도에 있을 엄마와 형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구글어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본격적으로 고향을 찾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간단평
호주에서 인도로, 25년 만에 고향으로 회귀한 한 남자의 실화 <라이언>은 잔잔한 분위기를 지니며 오로지 서사에만 집중하게 만든다. ‘구글어스’로 고향을 찾는다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시종일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몰입도를 높인다. 길을 잃은 어린 ‘사루’의 심리를 좇아가는 초반 시퀀스는 모성애 또는 부성애를 자극하는 대목. 이때 펼쳐지는 써니 파와르의 귀엽지만 무게감 있는 연기는 눈여겨볼만하다. 새로운 부모 밑에서 건실한 청년으로 자란 성인 ‘사루’ 역은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 등으로 이미 연기력을 입증한 데브 파텔이 맡았다. 그는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회향병으로 한층 복합적이게 변한 ‘사루’의 심리를 역동적으로 표현해낸다. 영화의 중, 후반은 대부분 ‘사루’와 주변 인물간의 갈등으로 채워지는데, 양부모에 대한 애정과 친모에 대한 그리움 사이 고통스러워 하는 ‘사루’의 인간적인 고뇌는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양어머니 역 니콜 키드먼의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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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가 주는 감동을 만끽하고 싶은 분
-귀여운 아역이 연기까지 잘해서 보는 재미가 가득
-입양아, 미아 문제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
-영화라면 적어도 한 번 이상 웃음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는 분
-주인공의 여정에 몰입이 안될 정도로 결말을 스포 당한 분
-귀여운 아역이 역변하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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