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힐링무비라기엔 너무 말초적인 (오락성 5 작품성 4)
올레 |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emp감독: 채두병
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
장르: 코미디,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3분
개봉: 8월 25일

시놉시스
대학 선배의 부친상 소식에 은동(오만석)은 동기 중필(신하균)과 수탁(박희순)에게 제주 동행을 제안한다. 암에 걸려 뉴스 앵커직을 은퇴한 은동, 미혼이라는 이유로 10년간 몸바쳐 일한 대기업에서 희망퇴직을 권고 받은 중필, 사법고시 폐지로 갈 길 잃은 13년차 고시생 수탁은 결국 제주로 모인다. 게스트 하우스에 묵게 된 셋은 문상이라는 목적을 잠시 잊고 제주를 즐기기 시작한다.

간단평
채두병 감독의 입봉작 <올레>는 인생이 고단한 39살 남자 세 명이 제주를 찾으며 시작되는 코믹드라마다. 연두빛 풀숲에 돌담, 에매랄드 색 바다 풍경으로 일상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공간이 제주이기에, 힐링이라는 영화 콘셉트는 일단 먹혀 들어간다. 세 남자는 그곳에서 대학 초년의 설레는 심정으로 돌아간다. 경박해 보이는 욕지거리에 섹스 타령만 일삼는 수탁이든, 각자의 삶에 심란한 중필과 은동이든, 예쁜 여자 앞에서는 비슷한 시선을 보내는 본능적 반응을 숨기지 못한다. 때때로 카메라는 ‘루비’(한예원)의 엉덩이와 가슴을 클로즈업하고, 잦은 플래시 백으로 수탁과 중필이 좋아했던 대학 동기 '선미'(조은숙)와의 추억을 보여준다. 여자이야기를 빼놓고는 성립될 수 없는 게 남자들 사이라고 하더라도, 관객은 곧 마흔이 되는 남자들에게 20대 청년들이나 내놓을 법한 이야기만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대기업 희망퇴직과 암이라는 소재로 그 나이대의 특수성을 짚어냈지만, 관련 에피소드는 '여자 꼬시기'라는 얼개 위에 대강 얹혀져 있는 느낌을 준다. 구성은 단순하고, 자극은 말초적이다. 물론 세 배우들의 노련한 코믹 연기 덕에 유쾌한 포인트들도 많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묵어버린 어떤 덩어리를 툭 건드려주는 힐링은 되지 못한다.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라는 배우가 만났다는 사실 만으로도 좋다면
-깊은 생각 들지 않게 하는 단순한 자극과 웃음이 필요하다면
-제주 여행과 게스트 하우스의 추억을 상기하고 싶은 분
-40을 바라보는 세 남자의 깊이감 있는 인생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노골적으로 훑어내는 유희에 기꺼이 즐거워 할 수 없는 사람들
1 )
princle
어제 올레 시사회를 갔다왔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코믹요소가 많아서 볼만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고 박희순의 개드립이 무지 난무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보시는건 피하시고 ㅋㅋ 친구들이나 연인끼리는 볼만할거 같습니다 한가지 아시운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맘껏볼수 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제목이 올레임에도 불구 하고 그런건 별로 없었네요 그리고 스토리가 세명다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신하균한테 치우친것 같네요 암튼 재미는 있었습니다 단 감동은 1%도 없어요 ㅎㅎ 그것 참고하시구요 가벼운 코메디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2016-08-26 03:25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