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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감보다는 여운 강한 범죄 스릴러 (오락성 6 작품성 6)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 2016년 4월 2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빌리 레이
배우: 치웨텔 에지오포, 니콜 키드먼, 줄리아 로버츠, 조 콜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분
개봉: 4월 27일

시놉시스

L.A. 지방 검찰청에서 한 팀으로 근무하던 FBI 요원 레이(치웨텔 에지오프)와 경찰 제스(줄리아 로버츠). 인근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현장에 투입된 그들 앞에 제스의 딸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강력계 차장검사 클레어(니콜 키드먼)의 합류로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하지만, 상부의 압박에 의해 무혐의로 풀려난 그가 돌연 사라지면서 사건은 미제로 종결된다. 13년 후,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의 단서를 찾아낸 레이. L.A.로 돌아와 제스와 클레어에게 재수사를 제안하는데....

간단평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는 13년 만에 미제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드러나는 진실을 다룬 영화로.
두 가지 큰 줄기를 갖고 있다. 바로 범인을 잡고자하는 집요한 추적과 한편으론 13년 동안 변하지 않은 운명적 사랑이다. 13년간 용의자를 쫓는 끈질긴 추적자인 전직 FBI 레이 역의 치웨텔 에지오프, 딸이 살해당한 후 슬픔과 복수심 사이에서 함겨워하는 현직 경찰인 제시 역의 줄리아 로버츠, 레이와 소울 메이트인 냉정한 강력계 검사 클레어역의 니콜 키드먼. 이들 세 배우의 연기는 흠 잡을 데가 없다. 특히 줄리아 로버츠의 오열과 분노, 무표정한 연기는 강렬하다. 하지만 맥락 없이 불쑥불쑥 끼어드는 ‘운명적 사랑’은 미제 사건을 쫓는 과정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에두아르도 사체리의 장편 소설 ‘그들의 눈빛 속엔 비밀이 있다’를 원작으로 직접 각본을 집필한 빌리 레이 감독은, 영화의 배경인2002년은 아나모픽 렌즈로, 2013년은 구면 렌즈로 촬영하여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차별화 하면서도 공간에 동질성을 부여했다.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는 가슴 졸이는 긴박감보다는 여운 짙은 진지한 범죄 스릴러물이다.

2016년 4월 2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평소 범죄 드라마를 즐겨 본다면.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추적물을 찾는 분.
-손에 땀나는 스릴을 기대했다면.
-웃긴 영화가 취향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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