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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가진 10대들의 청춘 드라마 (오락성 4 작품성 4)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 |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제제 타카히사
배우: 오카다 마사키, 소메타니 쇼타, 나루미 리코
장르: SF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6분
개봉: 11월 12일

시놉시스

1990년대 초 일본은 인간의 인위적인 진화를 유도하는 두 가지 실험을 극비리에 진행, 호르몬과 유전자 조작을 통한 슈퍼 초능력자들을 탄생시켰다. 슈퍼 시각, 슈퍼 청각, 초고속 이동, 강철 피부 등 초능력을 소유한 이들은 살아온 환경에 따라 그들의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 또한 달랐다. 호르몬 조작 그룹은 인류의 미래와 정의를 위해 싸웠지만 ‘아게하’라 불리는 지하 조직이 된 유전자 조작 그룹은 살상과 파괴를 서슴지 않았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태어나 세상과 격리된 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그들, 지금부터 인류의 미래를 위한 두 그룹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 된다.

간단평

일본 작가 혼다 다카요시의 베스트셀러 ‘스트레이어스 크로니클’ 을 영화화한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은 일반인과는 다른 운명을 살아야 하는 돌연변이의 애환을 다룬다는 점에서 <엑스맨>과 맥락을 같이하는 영화다. 하지만 첨단 기술이 동원된 특수효과와 건물 하나쯤은 가볍게 무너뜨리는 액션신으로 점철된 <액스맨>과 달리 <더 크로니클: 뮤턴트의 반격>은 비교적 간단한 수준의 초능력을 가진 10대 청소년의 사랑과 우정에 집중한 청춘 드라마에 가깝다. 인물들이 초능력을 선보이는 장면은 최소한의 특수효과로 이뤄지고 영화의 액션신은 단조로운 편이다. 하지만 공동체 의식이 돋보이는 초능력자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며 해결책을 찾아나서는 과정은 화려한 영상의 부재를 상쇄한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폐건물에서 벌어지는 총격신이다. 모든 초능력자들이 총 동원되는 폐건물 총격신은 액션의 규모에 있어서도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이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사상자들로 인해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과정이 더욱 눈길을 끈다.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일본의 라이징 스타 오카다 마사키가 보고 싶은 소녀 팬들.
-초능력자에 관심 많은 이들이라면.
-<엑스맨> 수준의 특수효과를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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