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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버디의 출현, 리턴즈도 기대된다! (오락성 7 작품성 7)
탐정: 더 비기닝 |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김정훈
배우: 권상우, 성동일
장르: 범죄, 추리,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9월 24일

시놉시스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강대만(권상우)은 만화방을 운영하며 아기를 봐야 하는 처지로 인해 자칭 ‘셜록’급의 추리력을 가졌지만 제대로 쓸 시간이 없다. 부인 눈치 보는 일상에서 유일한 낙은 경찰서 기웃거리며 수사에 간섭하는 것이다. 한편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는 형사 뺨치는 실력을 가진 대만을 눈에 가시처럼 여긴다. 어느 날, 친구이자 강력계 형사인 준수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되고,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시작한다.

간단평

<탐정: 더 비기닝>은 2006년 ‘제 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에서 58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한 자신의 시나리오를 김정훈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 때는 ‘식인상어’라 불린 노형사와 미제 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강대만 콤비가 결성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며 출발하는 영화는, 점차 추리극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반전과 추리는 기대 이상으로 촘촘하고 긴박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탐정: 더 비기닝>의 웃음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찰진 생활 대사들과 오버하지 않은 캐릭터, 이를 살리는 권상우와 성동일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이다. 두 콤비의 주거니 받거니 추리를 들으며 자신의 추리를 펼치는 것도 영화의 묘미 중 하나이다. 난무하는 폭력과 과도한 욕설이 없어 남녀노소 편하게 즐길 수 있고 특히, 수족관 씬과 저수지의 수중 씬, 자전거 추격 씬은 스케일은 작지만 재치만점이다. 여성 연쇄 살인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색다른 캐릭터와 생활 유머를 통해 최대한 무겁지 않게 풀어내려 노력한 모습이 꽤나 인상적인 버디 영화다.

2015년 9월 17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 eyoung@movist.com 무비스트)




-<쩨쩨한 로맨스> 김정훈 감독의 5년만의 신작!
-여전히 소년 같은 권상우.
-빨간 고무 장갑의 진실.
-권상우의 뽀로로 수첩.
-자기 잘못은 못 보는 남자들.
-소극적으로 범죄를 부인하는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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