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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없는 로맨틱 코미디 (오락성 4 작품성 4)
투 나잇 스탠드 |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맥스 니콜스
배우: 마일즈 텔러, 애널리 팁튼
장르: 로맨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6분
개봉: 5월 7일

시놉시스

메건(애널리 팁튼)은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떠난 뒤 일도 연애도 제대로 되는 게 없다. 모처럼의 외출에서 전 남친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 중인 것을 목격한 메건은 기분을 망치고 만다. 메건은 홧김에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난 알렉(마일즈 텔러)과 생애 첫 원 나잇 스탠드를 감행한다. 메건은 다음날 쿨하게 마무리하려 하지만 알렉의 딴지로 빈정이 상하고, 결국 막말을 쏟아내며 알렉의 집을 나온다. 하지만 간밤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메건은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고, 메건과 알렉은 눈이 녹을 때까지 알렉의 집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야 하는 민망한 상황에 처하고 마는데...

간단평

<투 나잇 스탠드>는 섹스만을 위한 일시적 관계를 추구한 두 사람이 목적이 달성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붙어있어야 되는 부득이한 상황을 무대로 설정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원 나잇 스탠드라는 설정은 두 주인공을 한 자리로 부르기 위한 단순 장치로서만 활용될 뿐 곧 자취를 감춘다. <투 나잇 스탠드>는 상대에 대한 편견으로 휩싸이기 쉬운 원 나잇 스탠드의 특수성에 주목하지 않는다. 대신 전 남친에 의해 상처 입은 여주인공이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을 전형적으로 나열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 이야기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한 <투 나잇 스탠드>는 차별화에 실패하고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하지만 애널리 팁튼의 매력과 인물들의 신선한 대사는 흥미를 유지시켜 아쉬움을 달랜다.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86분을 버티게 해준 애널리 팀튼의 톡톡 튀는 매력.
-흔히 볼 수 있는 평이한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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