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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되찾은 22분 (오락성 6 작품성 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 2015년 4월 2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배우: 스콧 틸러, 러스티 자콥,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엘리자베스 맥거번, 제임스 루소
장르: 느와르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251분
개봉: 4월 9일

시놉시스

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스콧 틸러)는 맥스(러스티 자콥)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을 하며 돈을 벌어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제임스 루소)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다. 1932년, 출소한 누들스(로버트 드 니로)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엘리자베스 맥거번)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제임스 우즈)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의 철폐로 그들의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 것을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한다. 1968년, 베일리 재단 파티에 초대 받은 누들스는 재단 창립 기념사진 속에서 데보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가 자신을 초대한 베일리 장관이 누구냐며 묻지만 데보라는 베일리를 찾지 말라며 경고한다. 데보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누들스는 베일리 장관을 찾아가는데...

간단평

최종 편집본이 7시간이었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상업영화로 개봉하기 불가능한 상영 시간이었기에 229분으로 재편집됐다. 하지만 1984년 미국 개봉 당시에는 139분으로 더욱 줄어들었고, 국내에서도 139분 버전이 상영됐다. 31년 만에 재개봉하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상영 시간은 22분이 추가된 251분이다. 누들스가 친구들과 차를 타고 물속으로 돌진하는 장면, 누들스가 데보라와 데이트 전 운전기사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일장 연설하는 장면, 누들스가 할리우드로 떠나는 데보라를 강간하는 장면, 데보라가 연극 무대에서 공연하는 장면 등이 복원됐다. 열화된 화질로 인해 금방 알아볼 수 있는 복원 장면들은 젊은 누들스의 치기어린 사랑을 자세히 다루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분위기를 한층 더 서글프게 한다.

2015년 4월 2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4K 리마스터링으로 만나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유작.
-머릿속에 맴도는 서정적인 음악과 세련된 플래시백, 플래시포워드.
-각오하고 봐야하는 4시간 11분의 기나긴 상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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