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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뉴스쇼 (오락성 7 작품성 6)
나이트 크롤러 |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감독: 댄 길로이
배우: 제이크 질렌할, 빌 팩스톤, 르네 루소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117분
개봉: 2월 26일

시놉시스

루이스(제이크 질렌할)는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특종이 될 만한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TV 매체에 고가에 팔아넘기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를 보게 된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빠르게 나타나 현장을 스케치하고 통화로 가격을 흥정하는 그들에게서 묘한 돈 냄새를 맡은 루이스는 즉시 캠코더와 경찰 무전기를 구입하고 사건현장에 뛰어든다. 유혈이 난무하는 끔찍한 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촬영해 첫 거래에 성공한 루이스는 남다른 감각으로 지역채널의 보도국장 니나(르네 루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니나의 요구와 성공 욕심으로 루이스는 완벽한 특종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르는데...

간단평

<나이트 크롤러>는 특종을 위해서는 조작도 마다하지 않는 기자와 방송 시청률을 위해서는 진실보다 극적이고 충격적인 영상을 요구하는 방송 매체, 말초적인 뉴스에 흥분하는 시청자 모두 뉴스쇼의 탄생에 책임이 있음을 적나라하게 지적한다. 좀도둑질을 하면서도 자신을 과대 포장하는 루이스는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주저 없이 타인을 희생시키며 교묘히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루이스의 모습은 소시오패스의 전형을 보여준다.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나이트 크롤러>는 보는 내내 아직 채 다 보여주지 않은 더 자극적이고 극적인 반전이 있을 듯한 묘한 긴장을 선사하고, 특종 현장을 향한 광란의 질주를 함께 하다보면 어느 덧 쇼의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유쾌하지 않은 혼란을 남긴다.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 글_박은영 기자(무비스트)




-제이크 질렌할의 희번덕한 눈동자.
-청산유수 루이스.
-승리하지 못하는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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