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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한 방이 아쉬운 ‘짜고 치는 고스톱’ (오락성 6 작품성 5)
히트 |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사설 격투기장의 운영자이자 경기장의 설계자인 바지(한재석)는 한 가지 고민이 있다. 격투기장의 뒷돈을 대고 있는 장사장(송영창)에게 빚 독촉을 받는다는 것. 이를 해결하고자 바지는 격투 경기를 다시 열 준비를 하고, 큰 수익을 얻기 위해 재력가인 제임스(정성화)까지 참여시킨다. 배팅 설계자, 두뇌 플레이어, 심판, 호객꾼 등 바지를 도와줄 친구들은 저마다 한 몫 챙기기 위해 속속들이 모이고, 큰 판을 벌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이윽고 경기 당일, 순조롭게 진행되던 경기는 시간이 갈수록 크고 작은 문제가 벌어지고, 바지와 친구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저마다 고군분투 한다.

<히트>는 불빛에 모여든 하루살이처럼 큰돈을 벌기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유쾌한 소동극이다. 전체적으로 이 소동극을 전두 지휘하는 인물은 바지다. 이종격투기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돈을 걸고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버는 바지는 한 마디로 ‘구라’의 달인이다. 바지의 지휘 속에 진행되는 이종격투기는 매 경기마다 거짓말과 반칙이 난무한다. 가장 큰 판돈을 거는 장사장과 제임스 사이의 신경전도 그가 조율한다. 각 경기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때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때로는 주먹구구식으로 해결하는 바지의 능력은 영화의 큰 재미다.

그러나 경기를 조율하는 바지의 능력보다 이야기를 조율하는 감독의 능력이 부족해 보인다. 이야기를 구성하는 짜임새는 헐겁다. 개성 넘치는 많은 인물들이 나와 한 것 기대를 부풀게 만들지만 정작 인물들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 또한 경기 방식을 바꾸면서까지 극적인 반전을 펼치기는 하지만 미리 승부가 갈린 경기처럼 긴박감은 떨어진다. 다만 <스페어> <바람: wish>에서 탁월한 액션 장면을 연출한 이성한 감독은 이종격투기 장면에서 자신의 장기를 발휘한다. 사각의 링은 저마다 강력한 액션 스타일을 뽐내는 장으로 변모하면서 볼거리를 충족시킨다. 전작에 이어 국악으로 구성된 배경음악도 액션의 리듬감을 살리는데 주요하게 쓰인다.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이종격투기 마니아들은 다 모여라.
-이하늬의 섹시한 발차기 한 방. 남자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서비스 장면.
-배우들이 적게 등장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야기와 액션의 균형을 맞추는데 실패.
2 )
ukkim47
나름의 매력은 있는데 신랄함은 좀 떨어지는 듯 했네요~   
2011-10-15 20:42
c106507
저도 시사회로 보고 왔었는데.. 이런말까지는 하기 싫지만 정말 돈주고 봤더라면 어쩔뻔했나 싶더라구요.. 리얼스틸이랑 삼총사 사이에서 오래 버티지는 못할듯?? ^^;;   
2011-10-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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