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최초평가! 흥행성 79% 작품성83%
방과후 옥상 | 2006년 3월 3일 금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한국 영화계에서 학원물은 스릴러와 더불어 별반 재미를 못 본 장르에 속하기 때문에 '스타파워' 혹은 공감을 동반한 '재미'가 필수요소라고 볼수 있다. 그런 면에서 <방과후 옥상 (제작: 씨네온)>은 신인배우들과 첫 단독 주연을 맡은 봉태규의 출연이란 점이 자칫 불리해 보이지만 재미부분에 있어서는 분명 확실한 ‘조커’를 쥐고 있는 듯 보인다.

왕따들의 모임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 ‘남궁 달’이 1년간의 치료를 마치고 복학(?)한 고등학교에서 정보부족으로 교내 싸움짱과 맞짱 뜬다는 기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방과후 옥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온갖 방법을 써서라도 방과후 ‘옥상’만은 올라가지 말아야 하는 ‘달’의 눈물겨운 노력은 학창시절 한번쯤은 해봤을 꾀병과 담 넘기를 기본으로, 살아야 한다는 생존본능의 비장함 까지 느껴진다.

극중 봉태규가 텅 빈 교실과 아무도 없는 학교로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그걸 막는 같은 반 친구들의 모습을 설핏 잠이 든 꿈으로 나타내는 이석훈감독의 연출력은 영화 소재로만 다룬 듯 보이는 ‘왕따’의 의미를 얼마만큼 탁월하게 잡아내는지 알 수 있다.

먹고 먹히는 관계로 점철된 학교생활이 “자신의 먹이는 깔보지 않는 법”인 약육강식의 세계보다 더 ‘쉣’한 곳이라는 사실은 이미 졸업한 관객들에게 안도감을 주다가도 ‘달’이 주먹을 불끈 쥐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대리만족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해준다.

에너지 넘치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모습들이 ‘가오’와 ‘구라’로 포장된 아쉬움은 '소심 왕따의 자아 찾기'란 뻔한 성공담으로 충분히 극복된다. 사실 우리의 그 시절도 그러했으니까.

흥행성
79 %
작품성
83 %

-군더더기 없는 웃음의 진수를 맛보실 분!
-요즘 학생들의 일상이 궁금한 졸업 10년차 이상 모두!
-전직 학교'짱'들의 최후가 궁금한 분이라면...
-송곳에 대한 '공포심'이 있는 분들!
-평소 제인, 간호사, 여경찰을 보면 코피가 터져 민망한 과대망상자!
-군대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다면!(영화 마지막에 살짝~나오니, 참고하시길!)
11 )
gaeddorai
코믹도 흐름도 너무 뻔하다   
2009-02-13 20:55
callyoungsin
그냥 웃기만 할꺼라면 괜찮아요ㅎㅎ   
2008-05-14 16:35
kyikyiyi
그냥 볼만은 했는데ㅎㅎ   
2008-05-09 11:47
qsay11tem
소재가 황당해요   
2007-11-22 14:23
lliiooxx
어이가 없습니다..
ㅋㅋㅋㅋ   
2007-08-21 05:12
kpop20
너무 재미있었어요   
2007-05-27 13:53
kangwondo77
퇴근후 옥상 나온다고했던거 같은데..   
2007-05-17 18:22
kgbagency
정말 신나게 웃으며 봤는데...   
2007-04-21 06:45
1 | 2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