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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평가! 리뷰 흥행성 82% 작품성 71%
흡혈형사 나도열 | 2006년 2월 3일 금요일 | 최경희 기자 이메일


여기 흡혈모기에 물려 바른생활 흡혈귀가 되는(前)비리형사 ‘나도열’이 있다. 인생 한 끗 차이라고 DHL특급배송에 쓸려온 쬐끔한 수입모기에 물려, 밤의 장미로 거듭나는지도 모르고 ‘흥분하면 변한다’는 자신의 인생모토에 맞게, 뜨는 해에 불끈 솟아오른 거시기만 유독 강조 될 때, ‘흡혈형사’ 나도열이 내장한 울트라 파워를 凡人은 우리는 그저 어림짐작 할 수 있을 뿐이다.

<흡혈형사 나도열>은 코미디 영화가 아닌 할리우드식 히어로무비를 충무로가 맨몸으로 신토불이 화 시킨, 다음시리즈가 ‘유독’ 기대되는 작품이라 하겠다. ‘김수로의 원맨쇼만 보는 것 아니냐?’ 하는 얄팍한 우려감은 한낱 기우일 뿐이니 안심하고 나도열이 준비한 피의 축제에 온 몸으로 맞서보는 용기가 병술년 벽두부터 시기적절하게 필요함은 두말하면 잔소리!

얇디얇은 사각 빤쮸를 이제라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빠빡히 서 있는 사내의 상징만 보더라도 ‘나도열’은 erotic 와 hero 사이에서 평생 갈등할 캐릭터임이 드러난다. 그도 그럴 것이 애인과의 낯 뜨거운 하룻밤이 기약된 그 날에도 나도열은 기어코 흡혈 본능을 드러내면 거세의 위험까지 한 발짝 성큼 다다른다.

뱀파이어 잡는 비오신부(오광록)가 나도열을 살려줬을 때부터 예정됐던 ‘거세’에 대한 두려움. 사내로서의 의욕을 드러낼 때마다 악의 힘 흡혈본능도 동시다발적으로 뿜어져 나오니, 도열은 어쩔 수 없이 흰 가면 뒤에 오르가즘의 황홀경은 한줌 재처럼 쓸어버리고 악의 천적 흡혈형사로서의 대망한 길로 접어든다.

나도열로 분한 김수로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 속에서 이소룡식 표정연기와 권상우식 몸짱연기를 병행해가면 요즘, <왕의 남자> 이준기로 붐업된 예쁜 남자 트렌드를 고이 전수받은, 악당 탁문수(손병호)의 화장술에 맞서는 절체절명의 위험스러운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물론, 그의 괴력은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나 극도로 분노했을 때 발병되기에 손병호의 화장 스타일은 그나마 남아 있던 에로마저 에로사항으로 돌려, 없던 분노마저 자극하는 불쏘시개의 역할이다. 나도열에게 뱀파이어의 괴력을 위기 때마다 선사해주는 건 PMP다. 위험한 순간마다 에로 동영상파일을 봐야하는 에로 흡혈귀의 비애는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사면서도 한편으로는 감당치 못하는 그에 정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2009로스트메모리즈>이후 정말 너므~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시명’ 감독은 그 옛날 블록버스터를 만들어 본 가닥이 남아 있어 그런지 그리 큰 돈 안 들어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나도열>을 규모 있는 영웅탄생기로 뽑아냈다.

2편, 3편까지 엿가락 마냥 찍어내려면 이번 1편에서는 서양귀신을 수입한 데서 끝내지 않고 한국형으로 개조하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 고딕호러적인 묘사와 육중한 음악의 힘을 빌려 감독은 나도열의 목에 모기가 착지하기까지를 뻥이 아닌 B무비적 상상력으로 꼼꼼히 채워 넣었다.

결론적으로 1편은 흡혈귀로 변한 자신을 나도열이 순간순간 인정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고 그가 본능에 충실할수록 액션은 거세진다. 뱀파이어라는 설정에서부터 출생지 불분명한 짬뽕영화임이 확실했던 <흡혈형사 나도열>은 밤무대 뛰는 무명가수처럼 롱 가죽코트를 입은, 갓 탄생한 ‘영웅’ 나도열이 빌딩 옥상에 서서 다음 편에 뭔가 더 대단한 일이 펼쳐짐을 예고하며 끝난다.

딱 여기까지이기에 2%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 모자람이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구체적 ‘미련’이 되면서 한국형 히어로무비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어 올려준다.

마지막으로 자극하며 변하는 에로흡혈귀 ‘나도열’이 2편에서는 제발 그녀와의 합궁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도 드려본다.

사진으로 왕창 만나는 김수로 조여정 손병호 오광록 즐감!

흥행성
82 %
작품성
71 %

-전부터 김수로의 몸매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자.
-한국에서 흡혈귀 영화가 성공할지 의심하는 자.
-흡혈형사 나도열의 파워를 업! 시킬 수 있는 야동을 방 한구석에 한 가득 쟁겨 놓은 자.
-뾰족 이빨이 이만큼 어울리는 배우 한국에선 김수로 밖에 없을 거라고 믿고 있는 자.
-화장했을 때 정말 예쁘게 놀라는 표정을 배우고 싶다면 손병호를 주목해!
-뒤로 갈수록 실망스러웠던 <블레이드> 시리즈가 지금 와서 그리운 자.
-김수로의 코믹연기에 여태 별로 안 웃어본 자.
-귀신 국적 따지는 신토불이한 자.
-짬뽕 잘 안 먹는다. 더더군다나 짬뽕무비는 더 싫은 자.
-여태 <흡혈형사 나도열>을 공포영화로 착각하고 있던 자.
12 )
gaeddorai
아,이건 아니다   
2009-02-13 20:38
callyoungsin
볼만은 했지만 좀 허접했어요 영화가   
2008-05-15 11:13
kyikyiyi
노력하는 모습이 멋진 배우   
2008-05-09 13:26
qsay11tem
비교적 볼만햇시유   
2007-11-22 14:27
kpop20
늘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2007-05-27 13:59
kgbagency
작품성이 조금 높네ㅋㅋ 보는 내내 짜증났던...   
2007-04-23 11:36
bjmaximus
오락 영화로서 이 정도면 만족한다.헐리우드 수퍼 히어로의 짝퉁 코미디 버전일지라도 한국 영화로서 신선한 소재의 오락 영화의 탄생이라고 본다는.. 시리즈화가 성공하기를..^^   
2006-10-08 16:42
js7keien
발상은 참신하지만, 연출과 각본은 누구에게 흡혈 당했어?   
2006-09-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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