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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피날레! (오락성7 작품성6)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존 왓츠
배우: 톰 홀랜드,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파브로, 제이콥 배덜런, 마리사 토메이
장르: 액션, 어드벤쳐, SF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48분
개봉: 12월 15일

간단평
‘미스테리오’로 인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그로 인해 자신과 친구들의 일상이 망가지자 ‘피터’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찾아가 사람들의 기억을 지워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멀티버스가 열리고 각기 다른 차원의 빌런들이 나타나는데.

<스파이더맨> ‘홈커밍’ 3부작의 마지막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홈커밍’ 시리즈 특유의 귀엽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피터’가 성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영화는 여느 마블 블록버스터와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도 오락성이 뛰어나지만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2002) 때부터 20여년간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선물 같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멀티버스가 열리며 이전 시리즈의 빌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리자드가 소환되고 삼대 스파이더맨의 연합까지 이뤄진다.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가 연기하는 세 명의 스파이더맨을 한 스크린에서 보는 역사적인 현장에 가슴이 벅차는 것은 물론 멀티버스로 확장된 세계관은 마블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다만 최근의 마블 영화들이 그러하듯 이전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재미와 이해도가 확연히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또 주요 조연들이 많은 탓에 주연인 톰 홀랜드의 비중이 비교적 적은 편인데 ‘홈커밍’ 3부작의 마지막임을 감안하면 크게 아쉬운 지점이다. 영화 말미 두 개의 쿠키 영상이 마련돼 있으니 놓치지 않길 바란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 이어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홀랜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등이 출연한다.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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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전부 봤다면 모를 수 없는 가슴 찡한 대사와 장면 다수 등장하니 손수건 준비하시라는
-토비 맥과이어 X 앤드류 가필드 X 톰 홀랜드, 상상만 해왔던 이 조합이 실제로 구현되다니! ‘스파이더맨’ 팬이라면 무조건 필람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과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어벤져스>를 보지 않았다면 재미가 확연히 덜 할지도
-멀티버스 개념까지 도입되며 너무 크고 장황해진 마블 세계관, 이제는 피로하다고 느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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