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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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배우: 브리 라슨, 라무엘L.잭슨, 주드 로 외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23분
개봉: 3월 6일
시놉시스
1995년,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은 공군 파일럿이던 시절의 기억을 잃고 ‘월터 라우슨’(주드 로)의 도움을 받아 크리족 전사로 살아간다. 하지만 지구에 불시착한 뒤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잭슨)에게 발견되고, 스크럴의 침략을 막기 위해 ‘닉 퓨리’와 팀을 이룬다. 그 과정에서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마침내 강력한 각성에 성공하는데…
간단평
4월 개봉할 <어벤져스: 엔드 게임> 관람을 예정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캡틴 마블>은 그에 앞서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영화다. MCU를 즐겨온 관객 입장에서 ‘캡틴 마블’은 처음 마주하는 히어로지만, 1990년대부터 쉴드의 ‘닉 퓨리’ 국장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는 설정을 등에 업고 데뷔한 만큼 새로우면서도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캡틴 마블’로 각성한 브리 라슨은 이제 할리우드에서 필연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강인한 여성 서사의 완성형처럼 느껴질 정도로 매력적인 활약을 선보인다. 영화의 앞과 뒤에 등장하는 블랙 위도우와 캡틴 아메리카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 멤버들의 연결고리를 확보하고, 새 히어로와 지난 10년의 이야기 연속성을 담보한다. 타노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벌려 놓은 참상에 ‘닉 퓨리’가 빨려 들어간 만큼, 영화는 그와 끈끈한 연대를 나눈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보여줄 활약이 톡톡할 것이라고 예고한다. 영화 곳곳에서 고인이 된 스탠 리를 향한 존경과 애정이 느껴지며, 귀여운(?) 고양이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여느 마블 히어로물과 마찬가지로 엔딩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이 존재한다.
2019년 3월 7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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