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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문명을 좇은 한 남자, 그의 궤적을 따라가다 (오락성 6 작품성 7)
잃어버린 도시 Z |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감독: 제임스 그레이
배우: 찰리 허냄, 로버트 패틴슨, 시에나 밀러, 톰 홀랜드
장르: 드라마, 액션, 어드벤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41분
개봉: 9월 21일

시놉시스
1900년 대 영국, 볼리비아와 브라질 국경 분쟁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아마존 정글에 조사 차 간 ‘퍼시 포셋’. (찰리 허냄) 그는 그곳에서 알려지지 않은 문명의 증거를 발견하고, 이 문명을 인류 역사의 마지막 퍼즐 ‘Z’라 부르며 탐사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로 번번이 탐사에 실패하고, 이후 ‘Z’를 찾는 일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그러던 중 1차 대전이 반발하고 부상을 입은 그는 마침내 ‘Z’를 찾는 일을 포기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모험을 지켜봐 왔던 아들 ‘잭’(톰 홀랜드)의 끈질긴 권유로 함께 아마존 정글로 다시 향하는데...

간단평
처음 ‘퍼시 포셋’이 생사를 기약할 수 없는, 고난에 가까운 아마존 조사를 떠난 동기는 분명히 부와 명예였다. 하지만 밀림에 들어선 후 그는 변하기 시작한다. 1900년대, 원주민에 대한 착취가 여전했던 브라질을 비롯한 남아메리카를 경험하며, 야만인이라 비웃었던 그들이 이루었던 문명의 증거에 마주한 후, 그 안의 뭔가가 꿈틀댄다. 그것은 아마도 오만하고 편협했던 스스로에 대한 자기반성과 미지의 문명 발견이라는 인류사적 책무에 대한 자각이었을 것이다. <잃어버린 도시 Z>는 문명의 발자취를 좇았던 한 남자의 궤적을 따라가는 과정에 억지 연출과 불필요한 치장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과장 없이도 아마존 정글은 놀라운 세계이고 그 문명은 과학이 첨단으로 발달한 현재까지도 여전히 미지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그레이가 군더더기 없이 연출을, 찰리 허냄이 ‘퍼시 포싯’으로 열연한다.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탐험가 ‘퍼시 포셋’ 일대기인, 데이비드 그랜의 소설 ‘잃어버린 도시 Z’를 바탕으로 한다.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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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1920년대 영국과 아마존 정글까지, 볼거리 풍성한 고품격 시대극
-남아메리카 문명과 역사에 관심 있다면 더욱 흥미진진~
-진지한 드라마에 억지웃음 코드 끼워 넣는 것 극혐인 분, 안심하시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모티브라고? 신나는 어드벤처물 기대한다면
-문명, 예술, 역사 등등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거에 목숨 걸다니, 이해 불가~하실 분
-진지 모드도 좋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톤 변화를 선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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