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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여섯 가지 사랑 이야기 (오락성 4 작품성 4)
서울연애 |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감독: 최시형, 이우정, 정재훈, 김태용, 이정홍, 정혁기, 조현철
배우: 고현, 박주희, 구교환, 이채은, 조현철, 윤박, 김수아, 김민재, 이민지, 류혜영, 여수아
장르: 옴니버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10월 30일

시놉시스

우리는 아슬아슬한 친구와 연인의 사이에서 <영시>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하고, 영원할 것 같던 <서울생활>에서 갑작스레 돌아서기도 하고, <상냥한 쪽으로> 향하던 마음이 어느 순간 사소한 일로 토라지기도 한다. 누군가는 피할 수 없는 봄날의 <춘곤증>처럼 다소 위험스런 비밀연애를 하고, <군인과 표범>들은 헤어진 친구를 도와주다 뜬금없는 마음의 허전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몸의 기술이 마음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뎀프시롤: 참회록>처럼 우리의 서울과 당신의 연애는 결코 한 가지 이야기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서울연애>는 버스 전용 차선에서, 지하철 환승 통로에서, 골목길 가로등 밑에서 만날 수 있는 여섯 가지 사랑이야기다.

간단평

2013년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서울연애>는 서울을 배경으로 한 짧은 연애 이야기 여섯 편을 엮은 옴니버스영화다. 여섯 에피소드 모두 서울과 연애를 소재로 삼지만 각각의 이야기가 집중하는 연애의 모습과 성격은 매우 다르다. <영시>가 연애 시작 초반의 알콩달콩한 설렘을 녹여냈다면 <서울생활>은 연인의 아쉬운 헤어짐을 이야기하고, <상냥한 쪽으로>는 연인의 지리멸렬한 다툼을 그려낸다. <춘곤증>은 비밀 연애 중인 남녀의 애증을 드러내고, <군인과 표범>은 타인의 연애를 지켜보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가장 코믹한 요소가 많은 <뎀프시롤: 참회록>은 과거의 관계를 참회하는 펀치드렁크에 걸린 복서의 이야기다. 다양한 연애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서울연애>는 7명의 독립영화 감독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영화지만, 동시에 그 공감대가 서울이라는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옴니버스영화이기도 하다.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무비스트)




-여느 연애의 이런 저런 모습들.
-미래가 기대되는 7명의 독립영화 감독들.
-완결된 이야기라기보다는 에피소드에 그친 개별 단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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