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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역사 미스터리로,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판권을 계약했고, 10여 개국에서 출간해 모두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을만큼 돌풍을 일으킨 작품.
루브르 박물관장이 살해당하면서 주인공인 ‘로버트’와 ‘소피’가 이천 년간 잠자고 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작품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 스토리. 특히 주인공들이 비밀의 단서를 찾아 헤매는 동안,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것이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
과연 하버드 대학 교수 ‘로버트 랭던’ 역에 누가 적합할 것이냐를 놓고 불꽃튀는 설전이 인터넷상에서 벌어지기도 했는데, 제작사 콜롬비아 픽쳐스는 이를 마무리하듯 지난 화요일, 톰 행크스가 캐스팅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이미 지난 주 「뉴스위크」誌 에 공개됐었지만, 그땐 스튜디오의 최종 코멘트가 없던 상태.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이 영화의 프로듀서 겸 감독, 론 하워드는 “톰은 사색을 연기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배우다. 우린 흥행적인 면 때문에 톰을 캐스팅한 건 아니다(참고로, 『다빈치 코드』는 87주 동안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목록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작품)”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