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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히어로에 도전하는 톰 크루즈
마블코믹스 '아이언 맨' 계약 진행 중 | 2004년 1월 7일 수요일 | 임지은 이메일

<스파이더 맨>, <데어 데블>, <엑스맨>과 <헐크>를 비롯해 최근 인기를 얻은 걸출한 수퍼 히어로 영화의 뒷편에 한결 같이 마블코믹스가 버티고 있다는 점,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을 일이다. 수퍼맨과 원더우먼으로 대표되는 DC코믹스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고 진취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다면,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은 하나같이 고독하고 우울한 것이 특징. 초인적인 능력을 지녔지만 치명적 결함의 소유자이기도 한 탓에 이들 캐릭터에는 대개 선과 악, 인간의 고독을 가로지르는 지적인 사유가 덧붙여지게 마련이다. 그런 현대적인 면모들이 오늘날 마블코믹스가 유독 스크린의 열렬한 구애를 받게 만든 이유일 것.

한편 울궈먹을만큼 울궈먹었다는 생각도 드는 수퍼히어로물이지만, 고독한 초인에 대한 매혹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현재 영화화 준비중인 <아이언 맨>은 또 한 명의 마블코믹스 영웅.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억만장자이자 알콜중독자다. 너덜너덜 상처 입은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그는 갑옷과 가슴보호대를 착용한 채 회사를 경영하는 한 편 악당들과 전투를 벌인다.

<아이언 맨>의 경우, 그간 어느 수퍼히어로 영화보다 흥미로운 캐스팅 루머들이 많이 떠돌았던 작품. 주인공 역에 가장 욕심을 보인 배우들은 마블코믹스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니콜라스 케이지와 톰 크루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언 맨>에 여전히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계약이 꽤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내비쳤다. 캐스팅이 성사된다면 톰 크루즈는 무성영화 시대의 대표적인 배우 에롤 플린 이후로 '마스크와 타이즈를 착용하는' 최고의 빅스타가 될 전망.

1 )
iwannahot
슈퍼 히어로   
2007-04-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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