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기네스 펠트로, 비행기 고장을 기뻐한 이유는?
'프루프'참석차 베니스로 가던중 회항해 | 2005년 9월 13일 화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과거 알아주는 바람둥이였으나 최근 결혼과 출산으로 누구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고 있는 기네스 팰트로가 최근 비행기 고장으로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 이유는 그녀의 딸인 애플(Apple-딸의 이름을 과일로 할 수 있는 센스!)과 떨어져있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인데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의 스타 기네스는 베니스 필름 페스티발(Venice Film Festival)에 자신이 영화 <프루프(Proof)> 홍보차 한 살 박이 딸과 떨어져 있어야 했는데 그녀가 탄 비행기가 기술적인 문제로 다시 회항하는 일이 발생한 것.

기네스는 “저는 원래 이번 주에 제 딸과 떨어져있어야 했었죠. 딸을 두고 가야 하는 것이 너무 마음에 걸렸지만 용기를 내서 짐을 꾸려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하루 동안 아기와 떨어져 있어야 했었기 때문에 정말 제게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저는 되도록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비행이 한 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었습니다. 조종사의 말에 따르면 3000파운드(약1.36톤)의 미국 우편물을 싣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그 후 이륙하고서 한 시간 정도 지나 대서양 위를 지나고 있었을 때 조종사가 비행기 승객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인 ‘신사 숙녀 여러분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로 시작하는 멘트를 하더군요. 항법장치의 문제 때문에 회항해야 한다는 말에 서로들 웅성거리기 시작했죠. 그리고는 뉴욕시로 돌아갔어요 새벽 3시 30가 넘어서야 가족들을 볼수 있었던 것만 빼면 비행기고장으로 이렇게 행복했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불참 때문에 베니스에서는 핸드폰을 이용한 기자회견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