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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토르 : 천둥의 신> 2주 연속 1위
미국 박스오피스 | 2011년 5월 17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의 개봉을 한 주 앞둔, 미국 극장가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주말을 보냈다. 고요 속 긴장감일까. 이 와중에 <토르 : 천둥의 신(Thor)>이 2주째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17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토르 : 천둥의 신>은 13일부터 15일까지 3,963개 상영관에서 3,4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수익 1억 1,945만 달러.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면서 논란도 일고 있는데,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는 무난히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Bridesmaids)>은 2,918개관에서 2,624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로 데뷔했다. 친구 결혼식에서 재회한 단짝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로즈 번, 마야 루돌프, 크리스틴 위그 등이 출연한다. 지난 주 개봉한 <점핑 더 브룸(Jumping the Broom)>과 <러브 앤 프랜즈(Something Borrowed>)도 결혼을 소재로 한 영화였는데, ‘5월은 신부의 계절’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같은 장르의 영화가 같은 시기에 쏟아져 나오는 건 그리 반길만한 일은 아니다.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Fast Five)>는 이번에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주말 동안 2,044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 1억 6,969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성적까지 더하면, 4억 4,048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누가 이런 흥행을 예상했을까. 이미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한 영화는 2억 달러 돌파를 향해 달리는 중이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바로 이 작품 <프리스트(Priest)>다. 한국만화가 형민우씨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은 영화는 그러나 폭발적인 성적을 보이지는 못했다. 2,864개관에서 1,495만 달러를 벌며 4위에 그쳤다. 샘 레이미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고, 폴 베타니, 매기 큐, 칼 어반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는 3D 입체 영화로 6월 9일 국내 개봉한다.

이 와중에 3D 입체 애니메이션 <리오(Rio)>가 5위를 유지했다. 주말 수익은 827만 달러. 드롭률 2.7%밖에 안 되는, <리오>로서는 고무적인 수치다. 개봉 5주차를 맞은 <리오>의 현재 성적은 1억 2,524만 달러다. 이 밖에 코미디 <점핑 더 브룸> <러브 앤 프렌즈> <워터 포 엘리펀트(Water for Elephants)> <마데아스 빅 해피 패밀리(Tyler Perry's Madea's Big Happy Family)> <소울 서퍼(Soul Surfer)>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 한마디
한마디에,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이번 주, 잭 스패로우가 돌아 옵니다. 두둥!


2011년 5월 17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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