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짝패>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는 판타스틱 영화제의 ‘깐느’로 불릴 만큼 유서깊고 규모있는 영화제로, 영화 <짝패>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Orient Express) 상을 두고 홍콩의 <묵공>, <남아본색>, <천공의 눈>, 일본의 <데쓰노트>, <도로로>, 국내에서는 <검은 집> 등과 경쟁을 벌인다.

원래 <짝패>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카사 아시아(Orient Express Casa-Asia) 프로그램에 초청을 받았으나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집행위원장 앙헬 살라(Angel Sala)의 의지에 따라 오피셜 프리미어(Official Premiere) 프로그램으로 특별 이동되었다.

한편, <짝패>는 작년 9월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필두로, 2007년 3월 ‘도빌 아시아 영화제’ 액션 아시아 섹션에 이어 7월 스위스의 ‘느샤텔 영화제’ 에도 공식 초청을 받는 등 개봉한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외 영화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007년 10월 2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