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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특유의 페이소스! ‘꽃피는 봄이 오면’ 언론 시사
대성황을 이룬 ‘꽃피는 봄이 오면’ 언론 시사 | 2004년 9월 13일 월요일 | 심수진 기자 이메일

최민식이 바쁜 일로 기자간담회에는 불참한 가운데, 좌로부터 류장하 감독, 이재응, 장신영
최민식이 바쁜 일로 기자간담회에는 불참한 가운데, 좌로부터 류장하 감독, 이재응, 장신영
‘겨울을 녹인 그 남자의 희망 교향악’ <꽃피는 봄이 오면>(감독: 류장하, 제작: 씨즈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가 13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최.민.식 이름 석자의 위력을 실감케 하는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무대인사에는 제작자와 감독을 비롯해 주조연 배우인 최민식, 장신영, 김강우 등이 참석했다.

깔끔한 외모의 류장하 감독은 “너무 좋은 분들과 만나 굉장히 즐겁게 찍었다”며 “삼류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한 악사가 해방촌 꼬마들을 데리고 펼치는 이야기”로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시원하고 섹시한 상의로 포인트를 준 장신영은 “처음 찍은 영화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며 신인다운 풋풋한 소감을 피력하기도.

<바람난 가족>의 노련한 연기 이후 또다시 ‘엄마’ 역으로 등장한 윤여정은 “배역 이름도 없어 감독에게 이름 좀 지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 지어줬다”는 재치있는 농담으로 객석을 웃겼다. 이에 최민식은 “어제, 그제 비가 구질구질 내렸는데, 오늘 오면서 보니 파란 하늘이 보였다”며 “이 영화도 비온뒤 보는 파란 하늘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는 감성적인 말로 무대인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어느 영화보다 최민식 특유의 페이소스를 진하게 느낄 수 있을듯. 주름살이 번지는 웃음 속에 물기어린 눈과 왠지 모를 비애가 마음가득 다가오는 것. 역시나 탁월한 연기지만, 연기에 대한 강박이 느껴지지 않아 편안함을 주기도. 뭣보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강렬한 기승전결은 아니지만, 적재적소에 슬픔, 웃음, 감동 등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적잖게 배치돼 있다.

류장하 감독의 이력 때문인지, 화면 구도나 느낌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등의 이미저리가 떠오르는 것도 인상적. 이 영화는 ‘도계중학교 아이들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두 편의 TV 다큐멘터리가 바탕으로, 최민식을 비롯한 배우들이 실제 트럼펫을 배우기도 하는 등 열성이 배어있는 따뜻한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추석 예정.

취재: 심수진 기자
촬영: 이기성 피디

2 )
soaring2
최민식씨의 연기가 정말 좋았죠^^ 감동적이었습니다   
2005-02-14 03:09
cko27
^^너무 감동있게 잘 봤어요.   
2005-02-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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